행랑 빌면 안방까지 든다.
처음에는 소심하게 발을 들여놓다가 재미를 붙이면 대담해져 정도가 심한 일까지 한다는 뜻.
뺨 맞을 놈이 여기 때려라 저기 때려라 한다.
벌을 받을 놈이 도리어 큰 소리한다는 뜻.
기생오라비 같다.
반들반들하게 모양을 내고 다니는 남자를 놀리는 말.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저 하기 싫다면 억지로 시킬 수 없다는 뜻.
자식도 품안에 들 때 자식이다.
자식은 어렸을 때나 부모 뜻대로 다루지 크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뜻.
끝도 갓도 없다.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이 불투명하게 되었다는 뜻.
국 쏟고 허벅지 덴다.
한 가지 손해를 보게 되면 그에 연관된 것까지도 모두 손해를 보기 쉽다는 뜻.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사람의 욕심이란 한이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아무리 큰 재난에 부닥치더라도 그것에서 벗어나 도움을 받을 방법과 꾀가 서게 된다.
참외 장수는 사촌이 지나가도 못 본 척 한다.
장사하는 사람은 인색하다는 뜻.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
말은 보태고 떡은 뗀다.
파리똥도 똥이다.
양적으로는 비록 적을지라도 본질적으로는 전혀 다를 바가 없다는 뜻.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갑자기 불쑥 내 놓는 것을 비유한 말.
굼벵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너무 멸시하면 반항한다는 뜻.
남 떡 먹는데 고물 떨어지는 걱정한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것.
가을에 못 지낸 제사를 봄에는 지낼까?
형편이 넉넉할 때 못한 일을 궁할 때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는 말.
차일 피일 한다.
자꾸 기한을 물려 간다는 뜻.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운 곳에서 생긴 일을 잘 모른다.
제 얼굴 못 나서 거울 깬다.
제 잘못은 모르고 남만 나무란다는 뜻.
가죽 없는 털은 없다.
동물은 가죽이 있어야 털이 나듯이 세상 만사는 모두 그 근원을 갖는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