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 뒷걸음이나 게 옆 걸음이나.
가재가 뒤로 가는 것이나 게가 옆으로 가는 것이나 앞으로 바로 가지 않는 것은 매일반이라는 뜻.
개는 잘 짖는다고 좋은 개는 아니다.
모름지기 사람이 말만 잘 한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처신을 잘 해야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
모처럼 태수가 되니 턱이 떨어진다.
목적한 일이 모처럼 달성되었는데 그것이 헛일이 되고 말았다는 뜻.
가던 날이 장날이다.
뜻하지 않은 일을 공교롭게 만난 경우를 일컫는 말.
미친 체 하고 떡판에 엎드린다.
잘못인 줄 알면서도 욕심을 부리는 것을 말함.
도마에 오른 고기.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일컫는 말.
티끌 모아 태산.
적은 것도 거듭 쌓이면 많아짐을 일컬음.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말은 하는 데 묘미가 있고 음식은 씹는 데 참 맛이 이 있다는 뜻. (할 말은 해야 된다는 뜻)
개미 쳇바퀴 돌 듯 한다.
조금도 진보가 없이 제자리걸음만 한다.
열흘 굶어 군자 없다.
아무리 착한 사람일지라도 빈곤하게 되면 마음이 변하여 옳지 못한 짓을 하게 된다.
쥐 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몹시 고생을 하는 사람도 좋은 운수를 만날 적이 있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할 놈 없다.
착한 사람이라도 몹시 궁핍하게 되면 옳지 못한 짓도 저지르게 된다는 말.
형만한 아우 없다.
아우가 형보다 못하다는 말.
귀신도 사귈 탓이다.
제 아무리 무서운 귀신도 잘 사귀어 놓으면 친하게 될 수 있듯이 사람도 사귀기에 달렸다는 뜻.
국 쏟고 허벅지 덴다.
한 가지 손해를 보게 되면 그에 연관된 것까지도 모두 손해를 보기 쉽다는 뜻.
찬 물도 위 아래가 있다.
무슨 일에나 순서가 있다는 말.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 한다.
애써 모아 둔 것을 힘들이지 않고 하나하나 갖다 먹어 없앤다는 뜻.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이 없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말.
모르는 게 약이요, 아는 게 병이다.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으면 도리어 마음이 편하여 좋으나, 무얼 좀 알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되어 해롭다는 말.
산에 가야 꿩을 잡고 바다에 가야 고기를 잡는다.
일을 하려면 먼저 그 일의 목적지에 가야 일이 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