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아무리 큰 일이라도 그 첫 시작은 작은 일부터 비롯된다는 말.
모래 위에 물 쏟는 격.
소용없는 일을 함을 말함.
남의 친 장단에 궁둥이 춤춘다.
줏대 없이 굴거나 관계없는 남의 일에 덩달아 나서는 것.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
타고난 천성이 나쁜 사람은 어디를 가나 그 성품을 고치기 어렵다는 말.
당장 먹기엔 곶감이 달다.
당장에 좋은 것은 한 순간뿐이고 참으로 좋고 이로운 것이 못 된다.
감출수록 드러난다.
숨기려 드는 일은 도리어 드러나기 쉽다는 의미.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앓는다.
여름에 감기 앓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남의 속에 있는 글도 배운다.
눈에 안 보이는 남의 속에 있는 글도 배우는데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야 못할 것 없지 않느냐는 뜻.
도둑놈 문 열어 준 셈.
스스로 재화를 끌어들인 격이라는 말.
사람의 마음은 조석변(朝夕變)이라.
사람의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쉽다는 말.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 두 번 변한다.
사나운 개 콧등 아물 때가 없다.
남과 싸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에게도 손해가 따름을 비유한 말.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
작은 병통이 나중에는 큰 병통이 된다는 뜻.
벌거벗고 환도 찬다.
그것이 그 격에 어울리지 않음을 두고 이르는 말.
밑도 끝도 없다.
시작도 끝맺음도 없다 함이니 까닭도 모를 말을 불쑥 꺼낸다는 말.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적 마음 다르다.
제 사정이 급할 때는 다급하게 굴다가 제 할 일 다하면 마음이 변한다.
부잣집 외상보다 비렁뱅이 맞돈이 좋다.
아무리 튼튼한 자리라도 뒤로 미루는 것보다는 현재 충실한 것이 좋다는 뜻.
그물에 든 고기.
이미 잡힌 몸이 되어 벗어날 수 없는 신세를 말함.
고름이 살 되랴.
이왕 그르친 일은 돌이킬 수 없으니 깨끗이 단념하라는 뜻.
개도 먹을 때는 안 때린다.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
자루 속 송곳은 빠져 나오게 마련이다.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아무리 은폐하려 해도 탄로날 것은 저절로 탄로 가 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