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고도 못 보는 당달봉사.
무식하여 전혀 글을 못 본다는 뜻.
산 밑 집에 방앗공이가 논다.
그 고장 산물이 오히려 그 곳에서 희귀하다는 말.
나라 하나에 임금이 셋이다.
한 집안에 어른이 여럿 있으면 일이 안 되고 분란만 생긴다는 뜻.
청실홍실 매야만 연분인가.
혼례식을 치르지 않고 동거 생활을 하여도 부부는 역시 부부라는 뜻.
우물가에 어린애 보낸 것 같다.
익숙하지 못한 사람에게 무슨 일을 시켜 놓고 마음이 불안하다는 뜻.(물가에 애 세워 놓은 듯.)
주인 모르는 공사 없다.
무슨 일이든지 주장된 사람이 모르면 안 된다는 뜻의 말.
뜬쇠도 달면 어렵다.
성질이 온화하고 착한 사람도 한 번 노하면 무섭다는 뜻.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말이 많으면 오히려 효과가 적다.
의뭉하기는 구렁이다.
속으로는 다 알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무르는 척 하기를 잘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독을 보아 쥐를 못 잡는다.
독 사이에 숨은 쥐를 독 깰까 봐 못 잡듯이 감정나는 일이 있어도 곁에 있는 사람 체면을 생각해서 자신이 참는다는 뜻.
남의 사위 오거나 말거나.
자기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남의 일에는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뜻.
조상 덕에 이 밥을 먹는다.
조상 덕에 부유하게 산다는 말.
풋고추 절이 김치.
절이 김치를 만들 때 풋고추가 꼭 들어가므로 사이가 매우 친하여 둘이 항상 붙어 다니는 것을 보고 하는 말.
제 돈 서 푼만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만 소중히 여기고 남의 것은 대수롭지 않 게 여긴다는 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 뚜껑 보고 놀란다.
한번 혼이 난 뒤로는 매사에 필요 이상으로 조심을 한다는 뜻.
사람은 헌 사람이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사람은 사귄지 오래일수록 좋고 옷은 새 것일수록 좋다는 말.
달은 차면 기운다.
모든 것이 한 번 번성하고 가득 차면 다시 쇠퇴한다는 말.
내 돈 서 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제 것은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고 남의 것은 많은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뜻.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미운 사람일수록 더 잘 대우해 주어 호감을 갖도록 한다는 뜻.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을 못 막는다.
여러 사람이 애써도 한 사람의 나쁜 짓을 막지 못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