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뿔이 났다.
아직 자립할 처지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 옳은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빗나갈 때 쓰는 말.
눈 먼 탓이나 하지 개천 나무래 무엇하나.
자기의 모자람을 한탄할 것이지 남을 원망할 것이 없다는 말.
터를 잡아야 집도 짓는다.
모든 일에는 기반과 순서가 있어야 된다는 뜻.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 헤엄은 안 한다.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점잖은 사람은 체면 깎이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후배가 선배보다 나을 때 하는 말.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적 마음 다르다.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아서 제가 아쉽고 급할 때는 애써 다니다가 그 일이 끝나면 모르는 체 하고 있다는 뜻.
도둑놈 문 열어 준 셈.
스스로 재화를 끌어들인 격이라는 말.
떡방아 소리 듣고 김칫국 찾는다.
준비가 너무 지나치게 빠르다는 말.
젖 먹던 힘이 다 든다.
일이 몹시 힘이 든다.
살아서 불효도 죽고 나면 슬퍼한다.
부모가 살았을 때 불효를 한 사람도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뉘우치고 슬 퍼한다는 뜻.
돌절구도 밑 빠질 날이 있다.
아무리 단단한 것도 결단이 날 때가 있다는 말.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손님 대접을 하기 어려운 처지에 곧 돌아가는 손님은 그 뒷모양도 예쁘게 느껴 진다는 말.
참새가 허수아비 무서워 나락 못 먹을까.
반드시 큰 일을 하려면 다소의 위험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뜻.
참깨 들깨 노는 데 아주까리가 못 놀까.
남들이 다하는 일을 나라고 못 하겠느냐는 뜻. 나도 한 몫 끼어 하자 고 나설 때 쓰는 말.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귀한 물건도 많이 공급되면 값이 싸진다는 말.
황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는다.
어리석은 사람이 미련한 행동을 하다가 뜻밖에 좋은 성과를 얻었을 때 하는 말.
염라대왕이 제 할아비라도 어쩔 수 없다.
큰 죄를 짓거나 무거운 병에 걸려 살아날 도리가 없다는 뜻.
대신 댁 송아지 백정 무서운 줄 모른다.
자기 주인의 세력을 믿고 안하무인 격인 거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풍파를 겪고 나서야 일이 더욱 단단해 진다는 뜻.
내 돈 서 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제 것은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고 남의 것은 많은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