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이 마흔에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들
Vol 1
– 이쁜 여자가 잘해주면, 의심하라. 네게 필요한 여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네가 잠깐 필요해서다.
– 리더가 칭찬하면, 의심하라. 너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만만한 것이다.
– 팀원이 밥값 내면, 절망해라. 너한테는 밥도 얻어먹기 싫다는 얘기다. 돈 굳은 게 아니라 정 굳은 거다.
– 아내가 이뻐지면, 반성해라. 이쁘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생긴 것이다. 아마 너는 아닐 것이다.
– 엄마 손맛이 최고? 엄마표 조미료가 최고다. 엄마가 어렸을 땐 부자들만 조미료를 넉넉히 쓸 수 있었다.
– 처세서를 읽고 배운다? 처세서를 써야 할 나이다. 마흔까지 배우지 못했으면… 산이나 무인도로 들어가라.
– 우리 애는 천재인가 보다는 생각이 든다? 옆집 애도 봐라. 아이가 심각해 보일 것이다.
– 과거 이야기를 부풀리면 나를 좋게 볼 것이다? 점점 더 나를 사기꾼으로 볼 뿐이다. 너를 증명하는 것은 너의 현재다.
– 명함을 돌리면 인관관계로 돌아온다? 스팸문자가 올 뿐이다. 인간관계는 네가 줄 수 있는 것만큼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
– 배만 들어가면 멋져 보일 것이다? 배도 멋져보일 정도가 아니면 승산 없다. 몸으로 승부할 나이 아니다.
Vol 2
– <명량> 보고 이순신 코스프레 하지 마라. 당신에게는 12개의 카드가 있을 뿐이다.
– 선글라스 끼고 여자 몸매 훑어보면 모를 거라고 착각 마라. 지금 당신 고개가 따라 돌아가고 있다.
– 외제차 타고 있으니 성공했다고 착각 마라. 외제차에 할머니가 기스 내도 웃고 보낼 수 있어야 성공한거다.
– 주말에 반바지 입고 출근하게 한다고 해서 자유로운 회사라고 착각 마라. 옷 가지고 개소리 안 하는 회사가 자유로운 회사다. 참고로 반바지는 혁신도 뭣도 아니다.
– 여자 연예인 결혼 소식에 유부남인 당신이 왜 안타까워하는데? 다시 찬스가 와도 당신은 아니거든.
– 부하직원이나 후배의 태도와 행동을 문제 삼는다면, 당신은 이미 늦은 거다. 당신에게 어떤 태도와 행동을 취할지 그는 이미 계산이 섰다.
– 클래식 듣는다고 고상해지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어울리는 클래식을 권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즐기는 것이다.
– 유명인이랑 찍은 사진 SNS에 올리고 우쭐해 하지 마라. 하루에 수백 명과도 사진 찍어주는 사람들이다. 유명인이 당신이랑 찍은 사진 올릴 때 뿌듯해 해라.
– ‘나는 화를 낼 수 있는 존재다’라고 과시해봤자 소용 없다. 당신은 화밖에 내지 못하는 사람으로 전락한다.
– 남의 성공을 쉽게 말하지 마라. 당신이 쉬운 사람이 될 뿐이다.
Vol 3
– 잘난 친구 있다고 덕볼 거라고 착각 마라. 잘난 놈들은 잘난 놈들끼리 따로 주고 받는다.
– 지금 직장과 직위로 너를 과대평가 하지 마라. 그걸 뺀 만큼이 너의 진짜 키다.
– 오빠처럼 멋지게 보이려 하지 말고 아빠처럼 편하게 해줘라.
– 접대는 더 이익이 되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랑 더 맞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해야 되돌아온다.
– 운전을 하면 신호 밖에 못 보지만, 버스를 타면 풍경이 보이고, 지하철을 타면 사람이 보이고, 자전거를 타면 상점 하나하나를 볼 수 있다. 걷는 것이 제일이다. 생각을 할 수 있다.
– 모임에서 자리 욕심 내지마라. 자랄 때 반장 못해본 거 티난다.
– 돼지고기 사면서 잘 나간다 자랑 마라. 자랑할 거면 소고기 사라. ㅋㅋ
– 연봉 묻지 말고, 아파트 평수 묻지 말고, 아이들 성적 묻지 말아라. 그거 안부 아니다.
– 룸싸롱에서만 N분의 1 주장하지 말고, 가사노동을 N분의 1로 해라.
– 재밌다고 자꾸 일베 보면, 진상 꼴을 못 면한다.
Vol 4
– 웃어준 걸 웃겼다고 우기면 웃기는 사람이 될 뿐이다.
– 입사 지원자들 면접 보며 어리버리 하다고 웃지 마라. 그들도 다른 회사 면접관들과 비교한다.
– 맛집 찾아다닌다며 수선 피우지 마라. 네 혀는 엄마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다.
– 이승환과 서태지가 안 늙은 것이지, 이승환과 서태지를 좋아하는 네가 안 늙은 게 아니다.
– 법인카드 보기를 돌같이 해라. 김영란법 곧 시행된다.
– 예식장 화환 숫자가 인생 훈장이 아니다. 이 중에 장례식장에 와줄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헤아려 보아라.
– 그런 식으로 하면 앞으로 사회생활 하기 힘들다, 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그런 말 하는 너의 지금 모습이 제대로 사회생활 하는 모습은 아니다.
– 누가 입는 걸 입고, 누가 먹는 걸 먹고, 누가 쓰는 걸 쓴다고 자랑 마라. 그럼 넌 그 누구도 아닌 존재가 된다.
– 명함에 줄줄이 눈깔사탕처럼 경력 나열하지 마라. 선거 나왔냐? 그거 없어 보이는 짓이다.
– SNS에 증명사진 올리지 마라. 이력서냐?
출처: http://poisontongue.sisain.co.kr/2098 [고재열의 독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