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carbon copy) and BCC (blind carbon copy) – 참조 및 비밀참조(또는 숨은 참조)
전자우편에서, carbon copy(cc 또는 fcc(first carbon copy)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는 수신자 외에 편지의 사본이 ‘참조’란에 적힌 주소로도 보내도록 하기위해 사용된다.
이때, 물론 수신자나 참조자 모두 이 편지가 나 이외에 누구에게 보내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
비밀참조란에 주소를 적으면 그곳으로도 역시 편지의 사본이 보내지지만, 수신 및 참조란에 적힌 사람 입장에서는 그 사실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참조와의 차이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이나 휴가중일 때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직장동료가 있다고 하자. 그러나 자신의 고객들에게까지 자기를 대신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꼭 알려야할 필요는 없으며, 동료에게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편지의 사본을 그에게 보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비밀참조에 자신의 동료주소를 써서 보내면 된다.
동일한 편지가 비밀참조를 통해 누구에게 보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수신자나 참조자에게는 알려지지 않는다.
“cabon copy”라는 용어는 기계식 타자기를 사용하던 시절(대략 1879~1979년경)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이 당시에는 종이와 종이 사이에 먹지(영어로 carbon paper라고 불렸다)를 끼우고 타자를 쳐서 복사본을 만들던 시절이었다.
만약 두 장의 사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먹지를 원본과 둘째 장 사이, 둘째 장과 셋째 장 사이에 끼운다음 타자를 치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