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놀라워요.
거대한 몸집을 가진 항공기가, 사람이나 화물까지 가득 태우고도 하늘에 떠 있다니! 하늘을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항공기를 만드는 재료도 중요하답니다.
되도록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야 안전한 항공기가 되거든요.
이런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탄소섬유(Carbon Fiber)’예요.
‘탄소섬유’는 거의 탄소만으로 이뤄진 아주 단단한 섬유예요.
탄소는 연필심에서 볼 수 있는 흑연이나 석탄, 다이아몬드를 이루는 물질이랍니다.
흑연을 이루고 있는 탄소 원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벌집 모양처럼 육각형으로 연결돼 있는 얇은 판이에요.
‘탄소섬유’도 이런 구조를 닮아서 흑연처럼 가늘고 긴 판 모양으로 돼 있답니다.
이런 판 모양이 여러 개 쌓여서 ‘탄소섬유’가 되는 거예요.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0배 정도 더 강해요.
하지만 무게는 5분의 1밖에 안 된답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탄소섬유’는 항공기의 날개, 노트북의 겉 부분 등 다양한 분야의 이용되고 있습니다.
모두 무게를 더 가볍게 만드는 데 이용되는 거죠.
앞으로는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데도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