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율`을 알면 비행이 보인다!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은 오랜 연구 끝에 하늘의 나는 새의 모습을 본떠 비행기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새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법으로 하늘을 나는 건 아니에요.

자신의 신체 특징을 살려 스스로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하늘을 날거든요.

새들은 ‘날개길이 : 몸길이’와 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비’에 따라서 비행방법이 다르답니다.

‘비’라는 것은 두 개의 수나 양을 서로 비교해서 a : b 꼴로 나타내는 것을 말해요.

이때 b가 기준이 되는데 a : b는 b에 대해 a가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것과 같아요.

독수리는 날개길이가 몸길이보다 긴 새 입니다.

따라서 활공비행에 유리한 편이죠.

활공 비행이란 날갯짓이나 동력 없이 날개를 편 상태로 날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동력이란 비행기 엔진에서 얻는 힘처럼 비행기가 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힘이죠.

그러니까 활공 비행은 다른 도움 없이 공기만 이용해서 하늘을 나는 거라고 볼 수 있죠.

보통 독수리나 갈매기처럼 날개길이가 몸길이에 비해 긴 새들이 활공비행을 즐겨요.

활공 비행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는 수학으로 나타낼 수 있어요.

이것을 ‘활공비’라고 합니다.

활공비의 값이 클수록 동력 없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고, 바람을 이용하면 잠깐이지만 하늘에 정지할 수도 있거든요.

활공비는 수평으로 날아간 거리를 아래로 내려간 높이로 나눠서 계산할 수 있어요.

이걸 간단한 수로 표현하면 ‘수평으로 날아간 거리 : 하강한 높이’로 나타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보죠.

어떤 새의 활공비가 10 : 1이라면 이 새는 1m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수평으로 10m만큼 날아갈 수 있다는 뜻이에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