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성
(기자)누나 이런 모습을 찍어야지 팬들이 좋아해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면 역시 NRG가 첫 무대를 가졌을 때와 ‘천재일우’ 팬클럽 창단식을 했을 때.. 그리고 창단식과 함께 제 생일파티를 했을 때예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팬들도 많이 응원해줘서 고마웠어요.
그 때면 50살이니까 자식들도 기반을 잡았겠지요.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기 보단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 아들 딸이 되어 주길 바래요.
그동안 운전면허를 따서 드디어 오너드라이버의 꿈을 이뤘어요. 요즘은 가끔 부모님 차를 빌려서 돌아다니기도 하곤 하는데 전 길눈이 무지무지 어두워서 혼자선 어딜 다니질 못해요. 옆에서 누가 계속 길을 일러줘야 한답니다. 까딱하면 저희 집도 못 찾아 간다니깐요…!
나이는 스물 아홉… 그런데 그 나이라면 결혼은 아직 이르지 않을까요? 난 좀 더 자리를 잡은 후 가정을 갖고 싶거든요. 난 그 때는 영화배우로 활약하고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와 만나기로 약속했을 때 (나에 대해) 특징을 설명한다면…한마디로 표현하면 ‘멋있는 애!’ ‘하하! 아니라구?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야, 어쨌든 그렇게 말해볼래’ “가장 멋있는 놈을 찾아봐! 내가 맞을거야”
마이클 잭슨의 You are not alone…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동안에도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많이 들었고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새 앨범의 준비를 했어요. 어딜 가다가도 이 노래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죠. 슬프고 우울할 때…지금과 같은 가을에는 발라드 음악을 듣는 게 제 격이겠죠.그 중에서도 전 X-Japan의 Endless Rain을 추천하고 싶어요.힙합음악을 즐겨 듣지만 X-Japan이나 Glay같은 록뮤지션들의 음악도 맘에 들어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 다섯가지…하나, 가족 둘, 친구 셋, NRG멤버들 넷, FAN 다섯, 매니저입니다.
아마 나는 우정을 택할거야. 사랑은 다시 만나면 되지만(세상에 여자는 많거든!) 우정은 그럴 수가 없잖아.
아무리 피곤해도 침대에 누워서 한 세시간씩 쇼하다 자요.
연기자와 가수를 종합적으로 키워내는 기획사를 차리고 싶어요. 난 우리 NRG처럼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승부하는 댄스그룹을 키워보고 싶거든요.
연예인이 된 이후에 제일 아쉬웠던 건 학교 수업 제대로 못 들었던 거예요. 대학에 가면 보통 학생들처럼 친구들과 어울려서 점심도 먹고 수업도 받아 보고 싶어요.
예전엔 학교 문제에 대해서 별로 고민을 안 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그게 아니 것 같아요. 내가 언제까지나 댄스가수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연예계쪽 일을 계속 할 거니까 기왕이면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 할 수 있었으면 해요.
한 번도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잊어 본 적이 없어요. 학교 수련회나 극기훈련에 가면 앞장서서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장기자랑에 나가곤 했어요.어렸을 적 희망처럼 여러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