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뉴스를 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인공위성이 있다.
바로 미사일을 감시하는 인공위성인 하늘의 눈 DSP 위성이 그것인데 사실 DSP 위성은 하나의 인공위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Defense Support Program 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미국의 영토를 방어하는 일종의 지원 위성 네트워크를 말한다.
DSP 위성은 1970년대 미국의 조기경보위성에서부터 붙여지기 시작했는데 현재에는 18호에서 23호까지 약 6기의 조기 경보 위성이 운용되고 있다.
DSP 위성의 주 임무는 지구 전역에서 미국을 향해 발사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감지하는 것으로 각각의 DSP 위성은 지구의 정지위성 궤도에 위치하고 있어 지구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
DSP 위성은 지상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나 로켓이 발사되면 발사후 남게 되는 로켓의 구름 기둥에 남아 있는 열이나 이산화탄소, 수증기의 급작스러운 증가 여부를 감지하여 미사일 발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즉 안정된 대기 상태에서 급작스러운 수증기 밀도가 증가 되었다면 미사일이나 로켓이 발사 되었다고 판단하게 된다.
DSP 위성의 임무는 23호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게 되고 이후에는 SBIR(Space Based Infra Red Sensor) 위성 시리즈가 그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