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우주강국 유럽

우주강국이라고 하면 흔히 미국, 러시아를 꼽는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 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도 활발히 우주개발을 하고 있다.

이소연씨가 다녀온 국제우주정거장의 참여국인 16개 나라에도 유럽연합 11개국이 포함되어 있다.

유럽은 유럽우주기구(ESA, European Space Agency)가 만들어진 1975년 이전에 이미 프랑스가 1965년 유럽최초로 우주 로켓 발사에 성공했고, 영국이 그 뒤를 이어 1971년에 소형 인공위성을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

하지만 유럽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개발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유럽우주기구를 만들었다.

유럽우주국의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고, 중요한 우주 기구들은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다.

인공위성 개발과 시험 등에 대한 연구소는 네덜란드에, 유럽에서 우주로 발사한 모든 인공위성과 탐사선의 통제와 관리하는 곳은 독일에 있다.

이외에도 각종 연구소와 공장이 이탈리아, 벨기에, 에스파냐, 스웨덴 등에 흩어져 있으며, 2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 현재 유럽우주국의 회원국은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독일, 영국,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핀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에스파냐, 포르투갈, 스위스, 스웨덴 등 16개국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