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로 가볍게, 더 가볍게!

항공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놀라워요.

거대한 몸집을 가진 항공기가, 사람이나 화물까지 가득 태우고도 하늘에 떠 있다니! 하늘을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항공기를 만드는 재료도 중요하답니다.

되도록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야 안전한 항공기가 되거든요.

이런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탄소섬유(Carbon Fiber)’예요.

‘탄소섬유’는 거의 탄소만으로 이뤄진 아주 단단한 섬유예요.

탄소는 연필심에서 볼 수 있는 흑연이나 석탄, 다이아몬드를 이루는 물질이랍니다.

흑연을 이루고 있는 탄소 원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벌집 모양처럼 육각형으로 연결돼 있는 얇은 판이에요.

‘탄소섬유’도 이런 구조를 닮아서 흑연처럼 가늘고 긴 판 모양으로 돼 있답니다.

이런 판 모양이 여러 개 쌓여서 ‘탄소섬유’가 되는 거예요.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0배 정도 더 강해요.

하지만 무게는 5분의 1밖에 안 된답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탄소섬유’는 항공기의 날개, 노트북의 겉 부분 등 다양한 분야의 이용되고 있습니다.

모두 무게를 더 가볍게 만드는 데 이용되는 거죠.

앞으로는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데도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가을비

가을비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읍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