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어록

‘너무 아픈 사랑은…’ 은 류근이라는 글 써 먹고 사는 괜찮은 사람이 가사를 쓰고 김광석이 곡을 썼지요.사랑은 이런것이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사랑은 많은 부분 인정해야하고 사랑은 많은 것을 얻기도 잃기도 하는 것아픔으로 더욱 사랑하게 되고, 아픔으로 더욱 괴로운 것. 뭐 이런게 사랑이 아닐런지… 아프지 않은 사랑이란 없다는 것이지요.아픔없는 생이 없듯이… 사랑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사람들일수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우기고 싶겠지만,사실은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부정하고 싶은 심정인 것이지요.

(안)치환이는 80년대 서정적인 운동가요로 출발했어. 크게 보면 70년대 초에 ‘아침이슬’이 있었다면 80년대에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가 있다고 생각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는 바로 치환이의 노래야. 그의 가슴으로 담아낸 노래라고. 하지만 이후 노래들이 그가 느낀 그 감정을 그대로 담고 있었는지 궁금해. 대중성을 확보하는 문제에서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생각해.”

(정)태춘이형은 소박하고 깨끗하다순수쪽으로 애쓰다가 갑자기 민중성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폭을 좁히지 않았나 싶어. 민중의 아픔들을 이슈화시켜 운동권 사람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노래가 너무 미지근하다고 느꼈는지 확실치는 않아. 그 이전까지 태춘이형은 섬뜩한 직접적인 표현들을 아주 시적인 언어로서 제대로 걸러서 잘 표현했다고. 그런데 이제 그러한 직접적인 표현들을 하겠다고 하니 그만큼 형의 활동범위는 줄어들었다고 생각해.

89년쯤으로 기억된다. 마표대교를 건너는 중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절절해서 나도 모르는 새에 눈가가 촉촉히 젖어왔다.김목경씨의 ‘어느60대 노부부 이야기’라는 노래였다.’다시 부르기 2집’에 이 노래를 담기로 했다.녹음에 들어가서, 가사 중간의 ‘막내아들 대학시험’이라는 대목에 이르기만 하면 이상하게 목이 매여와 녹음을 진행할 수가 ㅇ벗었다.몇번인가 시도를 했지만 마찬가지였다.결국 술먹고 노래를 불렀다.녹음 중에 술을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이 노래만큼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음주녹음이라고나 할까?음주녹음에 대한 단속은 없어서 다행이다.

나는 가수다.가수는 노래꾼이다.노래로 밥먹고 잠자고 꿈꾸며 살아간다.이게 직업이다.나는 무슨 자기 소개서 같은 것을 쓰면 직업란에 가수라고 쓴다.내가 가수라고 내세울 만큼 내 직업에 충실해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부른 노래들 중에 썩 자신이 없는 노래가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경우 내 생각이 잘못된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 생겨. ‘거리에서’ ‘사랑했지만’ ‘기다려줘’ 등이 그런 노래들이지. 이제는 이 노래들이 일반 대중가요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랑이야기라고 해서 결코 무시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중요한 것은 이들 노래가 대중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것이고, 다른 의미있는 노래들을 접할 기회도 제공했다는 거야.

며칠전, 어느 모임에 갔습니다.그 모임에 참가하신 칠순 할머니께서 24년생이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시더군요. 비오는 어느날 우산도 없이 장보고 오는 길에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내리는 비도 잊은 채 서서 들으셨답니다.그 노래가 ‘사랑했지만’ 이라고 하시더군요. 감정은 나이와는 상관없다라고들 하면서도, 할머니나 부모님께서는 날 이해하지 못하실거라고무의식중에 단정짓고 잘 이야기하지도 않는 것이 우리들 모습이지요. 저 또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한동안 저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시도하지도 않고 그저 멀리서 바라만보는 수동적인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하지만 이제는 그 할머니의 잊었던 감정을 되살려준 노래이기에 조금 더 열심히 부르고 좋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민중가요와 대중가요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만약 ‘좋은 노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주어진다면 좋은 노래란 ‘사는 이야기, 평범하고 솔직한 이야기이다’라고 대답할 거야. (안)치환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가 대중성 확보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어. 왜 치환이는 대중성 확보에 미흡한지를 생각했지.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그 이유는 일부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기의 것으로만 소유하겠다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 아닐까 싶어. 그러한 생각은 단지 당파주의, 편파주의를 형성시킬 뿐이야.

사회변혁적인 노래를 부르며 다른 사람들의 행동양식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는 가수들도 있지. 하지만 나는 내 노래가 다른 사람들의 행동양식에 변화를 가져오게 할 만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아. 그럴 자신은 없으니까. 노래는 생각할 거리를 주고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그 힘을 다한다고 생각해.

얼마 전 월간 <말> 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어. 그때 그 기자가 나에게 던진 질문 중에 ‘자신은 과연 의미있는 가수라고 생각하는가’라는 게 있었지. 난 그 질문에 ‘나는 단지 대중 딴따라다’라고 답했어. 난 정말 ‘잘하는 대중딴따라’이고 싶어. 그 이외에는 어떤 큰 의미도 부여하고 싶지 않아.

이등병의 편지를 처음 들은 것은 1990년 겨레의 노래 공연 준비할 때이다.처음 이곡을 부를 때는 어머님과 돌아가신 큰 형님이 생각이 났었다. 국민학교 5학년때 11살 차이 나던 큰 형님이 군대에 가셨다.일주일쯤 지난 후에 누런 봉투에 쌓여 형님이 입고 가셨던 옷가지들이 집으로 배달되었고, 어머님께서 빨래하시며 우시던 모습이 생각났고, 1980년 10월, 결혼식을 20일 남겨두고 돌아가신 큰 형님 생각이 났다.’이등병의 편지’는 나의 훈련소 시절 생각보다는 어머님, 형님 생각에 노래를 부르면서도 울먹거린 적이 여러번 있었다.형님 돌아가신 후로 김치맛이 변할 정도로 맘 상하신 어머님께선 요즈음엔 그래도 잘 지내시는 편이다.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가 썼던 노래들, 그리고 행적들은 정말 기이하기까지 해. 개인적인 관계에서 보면 좋은 사람이지. 그러나 시대가 만든 사람이라 보기에는 정말 아까운 사람이야. 음악적인 면에서 본다면 그가 가지는 입장을 넘어선 사람이라고. 시대를 담아내고 아픔을 담아내고 그려내면서도 열려있는 사람이지.

저는 평생 이등병이거든요.6개월 다녀왔습니다.남들은 뭐 다들 다 잘 갔다오고들 그러는데 왜 저만 못갔다오나 싶기도…하진 않았어요.왜냐하면 큰형님이 군에서 돌아가셨어요.그래서 제가 혜택을 받게 되었는데..늘 이 노래(이등병의 편지) 부르기 전에 부르고 이러면은 저 국민학교 5학년때 형님이 군대가셨었는데 훈련소에서 누런봉투에 입고 갔던 그 옷 싸가지고 집에 보내주시더군요.그거 보시면서 우시던 어머니 생각나고 그럽니다.건강하게 정말로 열심히 군생활 하시는 것이 어떻게 보면 부모님께도 이 나라에도 무한한 도움이 되고 스스로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젊었을때 많이 사랑하고 많이 이별하세요.방황과 고민은 젊음의 특권이니까요.

처음에는 목표가 아니었습니다.그저 매회 한줄 한줄 정성 들여 쳤지요.그러다보니 1000회 되데요.

한동안 뭔가 모르게 자꾸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을 때에요. 그, 뭐, 정말, 그만 살까? 뭐 이런 생각도 하고…그럴때 어차피 그래도 살아가는거 좀 재밌거리 찾고 살아봐야 되지 않겠는가 뭐 이런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입니다.’일어나’ 입니다.

공자 어록

Death and life have their determined appointments; riches and honors depend upon heaven.

Go before the people with your example, and be laborious in their affairs.

He who exercises government by means of his virtue may be compared to the north polar star, which keeps its place and all the stars turn towards it.

Look at the means which a man employs, consider his motives, observe his pleasures. A man simply cannot conceal himself!

Old age, believe me, is a good and pleasant thing. It is true you are gently shouldered off the stage, but then you are given such a comfortable front stall as spectator.

One atom of the plane where He functions would shatter the world.

Speak the truth, do not yield to anger; give, if thou art asked for little; by these three steps thou wilt go near the gods.

The book salesman should be honored because he brings to our attention, as a rule, the very books we need most and neglect most.

The expectations of life depend upon diligence; the mechanic that would perfect his work must first sharpen his tools.

The firm, the enduring, the simple, and the modest are near to virtue.

The superior man makes the difficulty to be overcome his first interest; success only comes later.

The wheel of fortune turns round incessantly, and who can say to himself, I shall to-day be uppermost.

The will to win, the desire to succeed, the urge to reach your full potential… these are the keys that will unlock the door to personal excellence.

To practice five things under all circumstances constitutes perfect virtue; these five are gravity, generosity of soul, sincerity, earnestness, and kindness.

To see what is right and not to do it is want of courage, or of principle.

Virtuous people often revenge themselves for the constraints to which they submit by the boredom which they inspire.

When we see persons of worth, we should think of equaling them; when we see persons of a contrary character, we should turn inwards and examine ourselves.

가장 위대한 영예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때마다 다시 일어남이다.

가혹한 정부는 호랑이보다 더 두려움받는법이다.

겸손함은 모든 미덕의 튼튼한 토대이다.

경고는 좀처럼 틀리지 않는다.

관직에 있지 않은걸 우려하기보다, 너의 능력이 관직에 맞지 않을수있음을 우려해라.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걸 걱정하기보다 알려질만한 가치가 너에게 있는지 걱정해보아라.

국가의 힘이란 집의 온전함에서 나오는것이다.

군자는 말에는 겸손하지만, 일을 함에는 민첩하다

군자는 무엇이 옳은지 이해한다; 소인은 무엇이 이익이 될지 이해한다.

군자는 스스로 재능이 없음을 근심하며, 남이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는다

군자는 항상 선에 대해 생각한다; 범인은 안락에만 신경쓸뿐이다.

군자의 목표는 진리이다.

그들도 가끔은 변화할것이다, 그 누구가 행복과 지혜안에서 불변하겠는가.

그렇지 않다. 증오는 정의로 대처하고 사랑에는 자비로 대하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자비를 낭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기억하여라, 어디를 가든지 상관없이, 너는 그곳에 있는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않을것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자질에 도달했는지를 걱정할것이다.

나라의 질서가 바로잡혀 있을때에는 돈이나 지위가 없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된다. 그러나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돈이 있고 지위가 높다는 것은 수치이다.

남자의 첫사랑을 만족시키는 것은 여자의 마지막 사랑뿐이다.

내가 십오 十五 에 학 學 에 뜻 志 을 두고, 삼십에 서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말라.

너 자신이 얼마나 바쁘다고 느끼던, 꼭 짬을 내 책읽을 시간을 만들어야만한다, 아니면 너 자신이 선택한 무지함의 이를것이다.

너그럽고 상냥한 태도, 그리고 사랑을 지닌 마음, 이것은 사람의 외모를 아름답게 하는 말할 수 없이 큰 힘인 것이다.

너보다 낫지 않은 사람과 우정을 쌓으려고 하지 말라.

너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서, 아무것도 틀린것이 없으면, 무엇이 걱정되겠느냐? 무엇이 겁이 나겠느냐?

누군가를 위해 노동하고 있을때는 그게 마치 너의 일인양 똑같은 노력을 쏟아부어라.

능력은 그 능력을 향한 요청을 절대 따라잡을수 없을것이다.

당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것이 참된 지식이다.

당신이 알고 있을 때는 똑똑히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잘 모르고 있을 때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시인하는 것이 바로 참된 지식이다.

당신이 좋아하는것으로 직업을 선택하라, 그러면 절대 당신의 일생에서 하루를 일로보내며 후회하는일은 없을테니.

듣고 잊어버린다. 보고 기억한다. 행하고 이해한다.

듣고, 안다. 보고, 기억한다. 행하고, 이해한다.

말하는데 있어 겸손함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말을 지키는데 어려움이 있을것이다.

먼저 알아야 한다. 안다는 것은 모르는 것에 비하여 유익하다. 그러나 안다는 것만으로는 아직 참된 지식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배워서 알기를 사랑해야 한다.

멀리가는 것은 조금 간 것만큼 틀린 일이다. (과유불급)

모든것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모든사람이 볼수있는것은 아니다.

모욕은 잊어버리고, 친절은 결코 잊지 말아라.

목표에 이를수 없이 확실하다고 느껴지면, 목표를 고치지 말고, 방법을 바꾸어 보아라.

무례한 사람의 행위는 내 행실을 바로 잡게 해주는 스승이다.

무언가를 배우지 않는 이상 책을 열지 말라.

무엇이 맞는일인지 알면서 행하지 않는것은 비겁한짓이다.

무엇이 옳은 일인지 알면서 행하지 않는것은 최악의 비겁함이다.

무엇이 옳은지 접하고도, 행하지 않은채로 떠나는것은 용기의 결여를 보이는것이다.

미래를 알고싶다면 과거를 공부해보아라.

미워하기는 쉽고 사랑하기는 어렵다. 모든 일이 이러하다. 모든 선한일은 이루기 어렵고; 악한일은 아주 얻기 쉽다.

배우기는 했지만 생각하지 않는 자는, 허비한것이다! 생각은하나 배우지 못한자는 큰 위협이다.

벗들에게 속임당하는것보다 벗들을 믿지 못하는것이 더 부끄러운 일이다.

부도덕한것을 보고 들었으면 그것은 이미 부도덕의 시작이다.

삶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생각없는 배움은 힘의 손실이다; 배움없는 생각은 모험적이다.

선은 홀로 행하는것이 아니다. 그걸 행하는 자는 이웃이 있을것이다.

성공은 미리해온 준비해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그런 준비가 없었더라면 그곳엔 당연히 실패만이 있을뿐이다.

세 가지 길에 의하여 우리는 진리에 도달할 수가 있다. 그 하나는 사색에 의해서이다. 이것은 가장 높은 길이다. 둘째는 모방에 의해서이다. 이것은 가장 쉬운 길이다. 그리고 셋째는 경험에 의해서이다. 이것은 가장 고통스러운 길이다

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그 중 두 사람은 나의 스승으로 삼을 수 있다. 한 사람이 좋은 말과 행동을 한다면 그것을 배울 것이고, 다른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이 옳지 못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거울로 삼을 것이다.

신사는 그의 행동이 말과 일치하지 않으면 부끄러울 것이다.

앎이란, 네가 아무것도 모름을 아는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앎의 의미이다.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작은 촛불을 하나라도 켜는 것이 낫다.

어디를 가든, 너의 모든 마음을 가지고 다녀라.

오직 현명한 사람과 우둔한 사람만이 변하지 않을뿐이다.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적을 만난다.

이로운 친구는 직언을 꺼리지 않고 언행에 거짓이 없으며, 지식을 앞세우지 않는 벗이니라.허식이 많고 속이 비었으며 외모치레만 하고 마음이 컴컴하며, 말이 많은 자이니라.

인생은 정말 간단한 것이다, 하지만 인생을 복잡하게 하는것은 우리 자신이다.

자기 반성을 엄중히 하고 다른 사람을 꾸짖는 것을 가볍게 하면 남의 원망이 멀어진다.

잘못된것은 기억하려고만 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진정한 앎이란 자신의 모름을 아는것이다.

천 마일의 여행은 한 발짝으로 시작한다.

천국은 하느님과 함께 함을 뜻한다.

천천히 가는것은 상관없다, 멈추지 않는이상.

춤을 추지 못하는 자에게는 절대 칼을 넘겨주지 말라.

침묵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진정한 벗이다.

통치가 잘된나라에서는, 가난을 부끄러워 해야 할것이다. 잘 못된 나라에서는, 부를 부끄러워 해야할것이니라.

화가 날때면, 결과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아라.

흠이있는 보석이 없는 조약돌 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