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낀 상태를 표현하는 항공 용어들

항공기는 우주선과 달리 대기활동이 이루어지는 고도 10km 이내에서 비행을 하기 때문에 기상 상태를 파악하고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안전하고 고성능으로 제작된 항공기라 하더라도 급작스러운 기상 악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상표현 보다 항공기가 비행할때의 기상상태를 표현하는 용어는 더욱 세밀하고 전문적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를 ‘항공 기상 용어’라고 한다.

‘항공 기상 용어’에서 구름의 양을 표현하는 법을 알아보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일기예보에서 하늘 상태를 표현할 때 보통 하늘이 맑다, 흐리다, 구름이 많다 등으로 표현하지만, 항공 기상 용어로는 ‘Octa(옥타)’라는 기준에 의해 구름의 양을 정량적인 측정하고 표현한다.

‘Octa(옥타)’는 눈에 보이는 하늘을 8등분 하여 구름의 양을 비율로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3Octa 는 전체 하늘의 3/8 정도가 구름에 덮여 있는 것을 말하며, 8Octa는 하늘 전체에 구름이 덮여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Octa(옥타)’를 기준으로 구름의 양을 표현하는 항공용어로는 SKC, FEW, SCT, BKN, OVC 등이 있다.

‘SKC’는 ‘Sky Clear, 즉 구름이 없고 매우 화창한 대기 상태라는 뜻이며, FEW는 Few(거의 없는)의 뜻으로 맑지만 1~2Octa 정도의 구름이 낀 상태를 나타낸다.

그리고 ’SCT‘는 ’Scattered(흩뿌려진)‘의 뜻으로 구름이 조금 낀 3~4Octa정도 되는 하늘을 말하며, BKN은 Broken의 약자로, 구름이 많은 5~7Octa 정도의 하늘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OVC‘는 ’Overcast(구름으로 뒤덮히다)‘란 뜻으로, 하늘 전체에 구름이 껴 있으며 흐린 상태를 말한고, 이때의 하늘은 8Octa이다.

2009년 9월 17일

교배에 의한 종의 판정법이 언제나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교배에 의한 종의 판정법이 언제나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생물학상의 거의 모든 규칙과 마찬가지로 이 ‘교배에 의한 기준’이 잘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늑대와 보통 개는 다른 종으로 분류되지만 종종 새끼를 낳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