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하우스’를 통해 우리 나라 코미디에서 척박한 분야로 일컬어지는 스탠딩 코미디계의 인재들을 길러내겠다
2001년 MBC TV ‘아주 특별한 아침’에 출연해서 한 달 동안 13㎏을 감량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제가 살을 못빼면 연예계를 떠나기로 했고 성공하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수술비 1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작진과 약속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그 뒤로 15명 정도의 수술비를 기부해오고 있습니다.
TV는 10분 이상 녹화해도 많이 잘리고 5분 이하로 방송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라디오는 생방송이라 편집이 없어서 제 체질에 잘 맞습니다. 공연도 마찬가지라 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광고가 잘 못 나갔다. 광고 디자인을 바꾸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다. 심현섭 측에 사과하고 사태를 수습할 생각이다.
그래도 신은 견딜 수 있는 고통만을 주신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혼하고) 너무 허탈해서 웃음이 자주 나왔는데 거울을 보며 소리내어 웃어보니까 이상하게 용기가 생기고 희망도 보이더라고요. 일이 잘 안풀릴수록 웃어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깨끗한 선거를 치르면 떨어져도 칭찬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선거판에서는 당선된 사람에게만 관심이 모아지더군요. 선거 후에는 미친 놈 취급을 받았고 탄압도 받았습니다. 낙선하고 두 달 만에 이혼했습니다. 세무조사도 당했고 사업도 망했습니다
누나 같기도 하고 여동생 같기도 하고 어디가서 아줌마들하고 얘기를 자주 하고요. 아줌마들의 삶이라든지 라이프, 생활 이런 것을 유심히 봅니다. 그래야 소재가 나오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합니다.
데뷔 7년 만에 KBS 코미디대상을 받았어요.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시절 정치풍자로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불우이웃 돕기 타이틀을 걸었는데 당연히 선불(백혈병소아암협회에 2400만원을 이미 기탁)로 내야죠. 공연 후 수익이 안났다고 성금을 안내면 안되잖아요
비만은 현대인들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나는 비만이 일종의 가 정 파괴범이라 생각한다. 요즘 우리나라에 이혼율이 높아진 것도 결국은 여자들의 비만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사후 시신 기증서약을 한 만큼 해부용 실습 교재 양이 줄어드는 것 같아 의대생들에게 미안하다.
섹스 다이어트를 권장한다. 섹스는 어떤 일상 행위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한다. 10분당 대략 200kcal 정도라고 한다. 섹스의 포만감은 음식섭취 때보다 평균 3~4배 더 높다고 한다. 공복감을 느낄 새가 없다
애초부터 심현섭과 나 사이에 발생한 문제는 아니었다. 더욱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겠다.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는 건 결국 웃으면서 잘살기 위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평생 일만 하고 인상 쓰면서 사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예전에는 정부 규제가 심했는데 이제는 네티즌의 반응과 압력 때문에 풍자가 힘드네요. 코미디는 그냥 코미디로 봐줘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무슨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나’하고 의심하는 게 현실입니다.
온 국민이 웃으면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방송국 심야프로그램은 모두 코미디로 방송해야 한다. ‘웃음의 날’을 제정하고 그 날 하루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웃고 지내야 한다. 늘 웃는 습관을 갖도록 어릴 때부터 연습해야 한다. 준비 없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요즘 코미디는 너무 신세대 위주입니다. 전국민을 상대로 한 코미디가 없죠. 40~50대가 대한민국의 주축인데 그들을 위한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공연이 거의 없어요. 웃음을 잃어버린 수많은 중년이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는데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매일 36명 정도가 자살하고 있습니다. 40분에 한 명 꼴입니다. 웃음은 건강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삶의 목표이고 희망입니다
이전에는 120㎏까지 나갔어요. 허리 사이즈가 46인치였죠. 지금도 가끔 그때 사진을 보면 어떻게 살았나 싶습니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에 발기부전 증상까지 있었으니까요. 정말 비만은 가정파괴범입니다.
인터넷은 잘 안보는 편입니다. 네티즌 의견이 극단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아서 균형잡기가 힘들어서요. 그동안 읽은 책 중에서는 이규태씨의 ‘한국인의 의식구조’가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은 글로벌한 코미디로 만들기를 원하는데, 본인(아들 도헌)이 안하겠다고 하니까, 제가 볼 땐 자질이 있거든요. 분명히 전 세계적인 코미디언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잘돼야 될 텐데~
잘될 턱이 있나~
제가 한참 때 공포에 삼겹살 때 120kg까지 나갔었는데. 지금은 한 90kg 정도. 한 30kg감량을 한거죠! 사실은 아직도 멀었고요. 10kg정도 더 감량을 해서 골프처럼 7자를 앞에 그려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더욱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죽이 좋다는 것은 반찬이 필요 없다는 것이고요. 소화가 너무 잘 되고요. 죽 먹고 체했다는 사람 봤습니까? 으흠~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해야지 몸에 엔돌핀이 나오죠! 사람이 노동하듯이 짜증스럽게 힘든 느낌으로 운동을 하면 몸에 아드레날린이라는 하는 몸에 안 좋은 호르몬이 나옵니다.
항상 노력하는 김형곤으로 항상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여러분 새해에는 많이 웃고 사세요. 웃는 것이 제일 좋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