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
슬그머니 남 모르게 얼버무려 넘기는 모양.
살 강 밑에서 숟가락 줍는다.
횡재한 것 같으나 사실은 물건 임자가 분명한 즉 헛 좋았다는 말. 아주 쉬운 일을 하고 자랑한다는 뜻.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
곁에 벌여 놓고 있는 일보다는 딴벌이 하는 일이 있다는 뜻.
고양이 세수하듯 한다.
남이 하는 대로 흉내만 내고 그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세수를 하되 콧등에 물만 묻히 는 정도밖에는 안 한다는 말.
하룻밤을 자도 헌 각시.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켜야 한다는 말.(한 번 가도 화냥, 두 번 가도 화냥)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
무슨 일이든 말을 해야 안다는 뜻.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젓국을 얻어 먹는다.
눈치가 있으면 어디로 가든지 군색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
청대콩이 여물어야 여물었나 한다.
청대콩은 다 여물어도 여문 것인지 안 여문 것인지 눈으로 보아서는 잘 모르듯이 모든 일을 겉으로만 봐서는 잘 파악할 수 없다는 말.
남의 다리 긁는다.
나를 위해 한 일이 남 좋은 결과가 되었다는 말.
가지 따먹고 외수한다.
남의 눈을 피하여 나쁜 짓을 하고 시치미를 뗀다는 뜻.(외수:남을 속이는 꾀)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남이 안 듣는 곳에서도 말을 삼가야 한다.
갓 쓰고 자전거 탄다.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다는 뜻.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아주 작은 도둑이 자라서 큰 도둑이 된다는 뜻.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
말은 보태고 떡은 뗀다.
망신하려면 아버지 이름자도 안 나온다.
망신을 당하려면 내내 잘 되던 일도 틀어진다는 뜻.
가루 가지고 떡 못 만들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가지고 잘난 체 뽐내지 말라는 뜻.
거지도 배 채울 날이 있다.
못살고 헐벗은 사람일지라도 언젠가는 행복한 날이 온다는 뜻.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바라던 바를 이루어 득의 양양함을 이르는 말.
호랑이에게 고기 달란다.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을 기대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는 말.
울며 겨자 먹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함의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