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로켓을 타고 발사되는 우주탐사선은 원하는 행성까지 가는데 필요한 연료를 모두 탐사선에 싣고 가지 않는다.
스윙바이, 다른 말로 중력 턴(turn)이라는 기술을 이용한다.
행성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
우주탐사선이 이러한 행성의 옆쪽으로 접근하면 행성의 중력에 끌려 들어가면서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이때 적당히 방향을 바꿔서 행성의 중력권을 벗어나면 속도만 빨라진 상태로 목적지를 향해 계속 갈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까지 모든 우주탐사선의 우주비행에 적용되고 있다.
파이어니어 10,11호, 보이저 1,2호, 갈릴레이와 카시니-호이겐스 탐사선이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