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이곳은 전쟁상황이다!!
A나라를 공격하던 B나라의 진지 주위로 때이른 잠자리 몇 마리가 날고 있었다.
공격을 준비하던 B나라의 군인들은 주변을 날아다니는 잠자리에 별 관심을 주지 않았지만, 실제로 그 잠자리떼는 A나라에서 띄운 초소형 무인정찰비행로봇이었다.
결국, A나라는 초소형 무인정찰비행로봇이 전송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군을 물리칠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허황된 소설같이 느껴질 만한 이야기지만, 이는 사실이다.
실제로는 잠자리형태는 아니지만, 60cm 정도 크기의 초소형 무인정찰비행로봇을 우리나라 건국대 지능형운행제연구원 스마트로봇센터에서 개발했다.
이 로봇은 GPS 기반 자동비행과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며, 고도 50~100m 상공에서 촬영 시, 1m 크기 이하의 물체도 식별이 가능하다.
특히, 초소형비행체의 핵심부품은 AHRS(자세측정장치,무게20g)와 FCC(비행제어컴퓨터,무게60g)의 초소형화에 성공함으로써 자동이착륙은 물론 입력한 경로를 따라 자동비행이 가능하며, 무게도 500g에 불과해 그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자동이착륙과 비행이 가능한 소형비행체로봇의 국산화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이 분야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육군에서도 이번에 개발된 초소형 무인정찰비행로봇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현재 군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비행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