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이도 조작할 수 있는 항공기 조종간

비행기가 추락하는 영화를 보면 악당이나 주인공이 추락하는 비행기의 조종간을 있는 힘껏 잡아당겨 비행기를 안전하게 다시 비행하는 장면이 나오곤 한다.

이를 악물고 온 힘을 다해 조종간을 당기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비행기를 조종하려면 힘이 무척이나 세고 강인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 비행기는 아주 작은 힘으로도 비행기의 조종이 가능하다.

만약 조종할 수 있는 기술만 있다면 5~6살 먹은 어린아이도 쉽게 조종간을 조작할 수 있다.

초기 비행기가 등장했을 때에만 해도 앞서 설명한 영화에서와같이 비행기의 조종을 위해서는 큰 힘이 필요했다.

이는 비행기의 양력을 조절하는 플랫과 방향조정을 위한 꼬리 날개의 방향타 등이 기계식으로 조종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맞바람을 맞거나 추락하는 비행기의 경우 공기의 저항 때문에 직접 조정하기 위해서는 영화에서처럼 이를 악물고 힘껏 조종간을 조작해야만 했다.

하지만 현대에는 비행기의 속도가 워낙 빨라 기계적으로 직접 조정을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전자 장비의 발달로 이런 기계식 조종보다는 전자기 신호를 통한 조종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조종 방식을 FBW(Fly By Wire), 플라이 바이 와이어 방식이라고 말하는데 조종사는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간을 움직이면 이 조종운동량을 컴퓨터는 전기 신호로 바꾼 뒤 이를 각 비행기의 기계 작동장치에 보내어 조작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문에 FBW를 통해 조종하는 비행기는 매우 적은 힘으로도 비행기의 조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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