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무 올린이:w3devlabs 2015년 12월 1일 푸른 나무에 댓글 남기기 푸른 나무 김용택 나도 너 같은 봄을 갖고 싶다 어둔 땅으로 뿌리를 뻗어내리며 어둔 하늘로는 하늘 깊이 별을 부른다 너는 나도 너의 새 이파리 같은 시를 쓰고 싶다 큰 몸과 수많은 가지와 이파리들이 세상의 어느 곳으로도 다 뻗어가 너를 이루며 완성되는 찬란하고 눈부신 봄 나도 너같이 푸르른 시인이 되어 가난한 우리나라 봄길을 나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