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등의 불을 꺼야 아비 발등의 불을 끈다.
급할 때는 남의 일보다 자기 일을 먼저 하기 마련이라는 뜻.
당기는 불에 검불 집어 넣는다.
불이 한창 타는데 검불을 넣으면 바로 타 없어지듯이 어떤 것을 아무리 주어 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누워 떡 먹기.
일하기가 매우 쉽다는 뜻.
밑도 끝도 없다.
시작도 끝맺음도 없다 함이니 까닭도 모를 말을 불쑥 꺼낸다는 말.
끝도 갓도 없다.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이 불투명하게 되었다는 뜻.
귀신도 빌면 듣는다.
사람이면 남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데 용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
주인 모르는 공사 없다.
무슨 일이든지 주장된 사람이 모르면 안 된다는 뜻의 말.
사람 죽여 놓고 초상 치른다.
제가 잘못을 저질러 놓고 나서 도와 준다는 말.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다.
아주 구두쇠나 인정이 없는 사람을 말함.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무슨 일을 할 때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이 잘 안 된다는 뜻.
똥 먹던 개는 안 들키고 재 먹던 강아지는 들킨다.
크게 나쁜 일을 저지른 자는 오히려 버젓하게 살고 있는데 죄 없는 사람이 죄를 뒤집어쓴다는 말.
잔칫날 잘 먹으려고 사흘 굶을까?
훗날에 있을 일만 믿고 막연히 기다리겠느냐는 뜻.
티끌 모아 태산.
적은 것도 거듭 쌓이면 많아짐을 일컬음.
참외 장수는 사촌이 지나가도 못 본 척 한다.
장사하는 사람은 인색하다는 뜻.
절에 가면 중 노릇하고 싶다.
일정한 주견이 없이 덮어 놓고 남을 따르려 한다.
죽은 나무에 꽃이 핀다.
보잘것없던 집안에서 영화로운 일이 있을 때 하는 말.
태수되자 턱 떨어져.
오랫동안 노력하여 모처럼 일이 이루어지니 박복하여 허사가 되었다는 뜻.
차(車)치고, 포(包)친다.
장기를 둘 때 차고 먹고 포도 먹듯이 무슨 일을 아주 시원스럽게 해 치운다는 뜻.
개 팔자가 상팔자라.
한가하게 놀 수 있는 개 또는 남에게 부양되어 밥벌이 걱정 없는 개 팔자가 더 좋다는 말.
코방귀만 뀐다.
남의 말은 들은 체 만 체 하면서 대꾸가 없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