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가 낳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나한테 잘 해주는 것은 응당한 일이지만
아내는 장모님이 낳으셨기 때문에
아내가 나한테 잘 해주는 건 응당한 일이 아니아
어머니가 나를 낳았을 때 고통은 아버지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아버지는 응당 어머니에게 잘해야 하지만,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 고통은 내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나는 응당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
어머니는 나의 1/3 인생을 책임지지만
아내는 나의 2/3 인생을 책임진다
내가 어떻게 하든 어머니는 영원히 나의 어머니지만,
내가 잘못하면 아내는 남의 아내가 될 수 있다.
아내는 나의 후반생을 보살피니까
어머니는 아내에게 감사해야 하고,
어머니는 후반생도 아내가 보살피니까
나는 응당 아내에게 감사해야 한다.
아내가 종이장 한 장 믿고 시집와서
못해본 고생하는 건 나 때문이다
장모님은 아내를 고생 한 번 안 시키고
나한테 시집 보냈다.
~ 마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