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용어] 보호모드와 실제모드

protected mode and real mode – 보호모드와 실제모드

보호모드는 인텔 기반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장착된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이 640 KB의 명확한 연속된 영역에만 주소를 지정하는 것으로 한정되는 프로그램 운영 모드이다. 인텔의 오리지널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8088에는 1 MB 크기의 램이 제공되었다. 이 메모리는 바이오스 데이터, 디스플레이용 신호, 그리고 기타 시스템 정보 등을 위해 여러 구역으로 나뉘었으며, 나머지 640 KB의 연속된 영역은 운영체계와 응용프로그램들을 위해 남겨졌다. 8088은 보호모드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에 의해 지시되는 어떠한 명령어도, 이 640 KB의 연속된 영역의 바깥으로는 주소지정을 할 수 없도록 하였다. 일반적으로, 많은 운영체계 코드와 거의 모든 응용프로그램들은, 중요 데이터들이 부지부식간에 겹쳐 쓰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모드에서 실행된다. 실제모드는 명령어들이 1 MB 크기의 램 내에서는 어느 영역에라도 주소 지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다. 일반적으로, 실제모드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은 시스템 데이터를 가지거나, 사용하고, 또 갱신하는 것이 필요한 것들이며,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체로 운영체계의 일부이거나, 특별한 응용프로그램 서브시스템이다. 8088 이후에 나온 80386과 같은 새로운 마이크로프로세서에는 더 큰 램이 장착되었지만, DOS는 새로 개발된 응용프로그램들이 새로운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물론, 이전에 나온 프로세서에서도 동일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640 KB의 주소지정에 관한 제한을 계속 유지하였다. DOS 확장판을 개발한 일부 회사들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 내에 메모리 관리 코드를 삽입함으로써 640 KB의 주소 지정 제한으로부터 DOS용 응용프로그램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게 허용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3.0을 비롯한 DOS 확장판을 위해 DOS 보호모드 인터페이스, 즉 DPMI를 개발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훗날, 이것을 산업계 조직인 DPMI 위원회에 표준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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