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란?
잡절로 입추후 첫번째 경일을 말복이라고한다.
삼복이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가는 잡절(24절기가 아닌 잡다한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을 모두 가리키는 말.
하지로부터 세번째 경일을 초복
하지로부터 네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로부터 첫번째 경일을 말목이라한다.
일반적으로 초복 중복 말복은 10일간격으로 20일에 거쳐서 나타나지만 하지와 입추 사이 간격이 긴 해에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달을 건넜다 하여 월복이라고 한다.
삼복을 이기는법
삼복에는 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간계곡을 찾아서 청유(淸遊)를 즐기고, 보신탕(개장국)·삼계탕(蔘鷄湯)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신한다.
또한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을 예방한다 하여 팥죽을 쑤어 먹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밀전병이나 수박을 먹으며, 충청도에서는 복날 새벽 일찍 우물물을 길어다 먹으며 복(福)을 빌었다. 또 해안지방에서는 백사장에서 모래찜질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지금도 복날에는 보신음식과 피서로 더위를 이기고 있다.
삼복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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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기간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더운 삼복에는 몸을 움직이기가 몹시 힘들어 밥알 하나의 무게조차도 힘겹다는 뜻으로, 삼복 기간에 더위를 이겨 내기가 힘겨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슷한 속담 : 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 -
더위 먹은 소가 달을 보고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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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소 달만 보아도 헐떡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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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 고기국 먹은 사람 같다 (몹시 무더운 삼복에 더운 고깃국을 먹고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 같다는 뜻으로, 땀을 몹시 흘리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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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 소뿔도 꼬부라든다 (삼복더위에는 굳은 소뿔조차도 녹아서 꼬부라진다는 뜻으로, 삼복 날씨가 몹시 더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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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더위와 노인의 건강 (가을의 더위와 노인의 건강은 오래갈 수 없다는 뜻으로, 끝장이 가까워 그 기운이 쇠하고 오래가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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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기간에 개 판다 (개 값이 제일 비싼 삼복 기간에 개를 판다는 뜻으로, 일을 때맞추어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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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철 개털 모자 (더운 삼복 철에 겨울에 쓰는 개털 모자라는 뜻으로,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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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에 비가 오면 보은 처자(가) 울겠다 (대추의 명산지인 보은 지방에서 대추 수확으로 혼수를 마련한 데서 나온 말로, 삼복에 비가 오면 대추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