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달 탐사 프로젝트

우주 선진국들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하여 아시아 국가인 일본, 중국과 인도 등도 달 탐사 계획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주요 나라들의 달 탐사 프로젝트를 살펴본다.

달 탐사 계획을 가장 앞서 추진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지난 2005년 9월, 2020년까지 달 탐사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총 104억 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탐사선으로 네 명의 우주인을 달에 보낼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우주왕복선(스페이스셔틀)은 2010년까지 완전히 은퇴하고 새로운 유인탐사선(Crew Exploration Vehicle)이 2012년까지 개발되어 대체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은 아폴로 우주선과 그 부속 모듈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세 배 정도 더 크고 한 번에 네 명의 우주인을 달에 보낼 수 있다.

일본은 2006년 4월 달탐사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까지 달에 로봇을 탑재한 달 탐사차를 착륙시켜 달표면의 물질을 지구로 가져오고, 2025년 이전에 달 유인 과학기지 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6년 8월에는 2030년까지 유인 달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중국은 2007년 4월 최초의 달 선회 탐측위성 창어1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창어1호는 달의 3차원 영상을 통해 달 표면의 유용 원소 함량과 분포, 달 토양의 두께 및 지구-달 공간의 환경 등 다양한 탐측활동을 진행하고 2012년 전에 착륙기를 달에 보내 달의 모양과 달의 질적 구조 등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진행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2017년을 전후해 유인 달 탐사차를 다시 달의 표면에 착륙시켜 달의 샘플을 채취한 후 탐사차에 실어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인도는 2007년 말 또는 2008년 상반기에 첫 무인 달 탐사위성인 찬드이얀 1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우주개발 선진국들이 모두 달을 향해 가고 있다.

인류는 이제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우주로 가고 있는 있는데 우리나라도 머지 않은 장래에 달 탐사를 추진하기를 희망해 본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한 사람이 타는 초경량 비행기에서부터 사람을 실어 나르는 여객기, 짐을 운송하는 수송기, 그리고 우주 왕복선과 같이 특수한 화물을 운반하는 거대한 특수 화물기까지 그 크기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비행기 가운데 가장 큰 비행기 베스트 1, 2, 3은 어떤 비행기일까?

세상에서 가장 큰 비행기 3위는 에어버스사에서 개발한 A380 여객기다.

A380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여객기 가운데 가장 큰 비행기로 내부 편의시설을 모두 제거하면 최대 840명까지 사람을 탑승시킬 수 있다.

이는 A380이 개발되기 전 가장 큰 여객기였던 보잉-747 여객기의 최대 탑승인원인 416명을 2배 이상 뛰어넘는 규모다.

세상에서 가장 큰 비행기 2위는 러시아 안토노프사에서 제작한 AN-225 므리야로 현재 하늘을 나는 비행기 가운데 가장 큰 비행기이기도 하다.

AN-225는 구소련 당시 소련에서 제작한 우주 왕복선인 부란을 수송할 목적으로 제작된 수송기다.

AN-225의 동체 길이는 84m, 날개 길이는 88.4m로 축구장 크기만 하며 엔진도 양쪽에 각각 3개씩 총 6개가 달려 있다.

AN-225는 원래 2대가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우주왕복선 부란의 개발계획이 취소되면서 1대만 제작되었고 제작된 1호기는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우주왕복선의 수송 임무가 사라진 현재 AN-225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 대형 화물을 이송할 때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그 효율성을 인정받아 현재 추가로 1대가 더 제작 중에 있다.

그러면 인류가 만든 비행기 가운데 가장 큰 비행기 1위는 어떤 비행기일까? 놀랍게도 인류 최대의 비행기는 현대의 비행기가 아닌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하워드 휴즈가 제작한 H-4 허큘레스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은 유럽 전선에 막대한 군수 물자를 수송해야 했는데 대서양에는 독일의 잠수함 U-보트가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박으로 군수 물자를 수송하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제작된 인류 최대의 수송기가 바로 H-4 허큘레스다.

사실 H-4 허큘레스의 원래 이름은 Spruce Goose, 전나무 거위로 거대한 동체 대부분을 나무로 제작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H-4의 크기가 너무 크다 보니 사람들이 천하장사인 허큘레스의 이름을 붙여 부르게 된 것이다.

H-4의 크기는 동체 길이 66.65m 날개길이 97.54m로 AN-225와 비교하더라도 날개 길이가 약 9m 가량 길다.

하지만 H-4는 만들어지고 난 뒤 하늘을 마음껏 날지는 못했다.

처녀비행당시 21m의 높이로 약 1.6km를 비행하는데 성공했긴 했지만 너무 비효율적인 제작비용과 2차 대전이 종전에 가까워짐에 따라 바로 퇴역하게 되었다.

즉 H-4는 처녀비행이 바로 퇴역 비행이 되고 만 것이다.

퇴역한 H-4 허큘레스는 현재 미국의 에버그린 비행 박물관(Evergreen Aviation Museum)에 전시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인류 최대의 비행기라는 명예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