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2월 23일 오늘의 명언

배삼룡 1945년 겨울이었다. 막 일본에서 돌아온 때였다. 일본 도쿄에서 트럭 운전사 노릇을 하던 나는 광복 소식을 듣자마자 대한해협을 건넜다. 그 때 나이 스무 살. 청춘의 시작을 알리는 파릇한 나이였다. 그러나 직업은 없었다. 태어난 곳은 양구지만 자란 곳은 강원도 춘천이었다. 고향 춘천에서 실업자로 산다는 것은 정말 비참했다. 그 시절 나의 하루 일과는 시내를 거닐며 이 점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