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를 닮은 열기구.. 몽골피에가 만들었어요!

해파리와 열기구는 얼핏 보기에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둘이 꼭 빼닮은 구석이 있는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열기구나 해파리 모두 자력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이동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해파리는 조류의 방향에 따라 그리고 열기구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동할 뿐이다.

커다란 풍선이 연상되는 열기구는 1783년 프랑스의 리옹에서 몽골피에 형제가 최초로 만들었다.

몽골피에 형제는 지름이 약 10.5m 되는 엔벌로프에 짚을 태워 데운 공기를 가득 채워 넣고 약 300m의 고도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하지만, 최초로 열기구에 탄 것은 몽골피에 형제가 아니다.

같은 해 11월 12일 P.로지에는 파리 근교에서 약 25분 동안 비행에 성공했는데 종이로 만든 엔벌로프에 밀짚과 나뭇가지를 태워 공기를 데웠다.

하지만,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나 P.로지의 열기구 모두 장시간의 비행은 힘들었다 엔벌로프에 데운 공기가 빨리 식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1일 물리학자였던 자크 샤를이 공기 대신 수소 가스가 찬 가스 기구를 만들어 장거리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기구 시대를 열었다.

우리가 흔히 열기구라 말하는 기구는 엔벌로프에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엔벌로프에 버너 등으로 공기를 가열해 나는 기구를 열기구라 하고 엔벌로프를 수소나 헬륨 가스를 채워 사용하는 것을 가스 기구라 한다.

열기구의 구조는 기낭이라고 말하는 풍선 부분인 엔벌로프와 공기를 데우기 위한 버너, 그리고 사람이나 장비를 싣는 바스켓 등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엔벌로프는 질기며 고온에도 잘 견디는 나일론 섬유나 폴리우레탄 섬유를 많이 사용한다.

버너의 연료로는 액체 LPG를 사용하며 작은 것은 1인용에서 크게는 수십 인용까지 다양하다.

열기구의 장점은 저렴하고 간단한 구성으로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점이며 단점은 탑승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바람이 흐르는 방향대로 이동해 조종이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다.

이런 열기구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열기구에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덕트 팬을 단 것이 바로 비행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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