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사되는 인공위성 대부분은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위성운용에 필요한 전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초기 인공위성에는 이런 태양전지판 없이 위성 내부에 장착된 축전기를 통해 전기를 얻었고, 이럴 경우 축전지의 무게와 전기를 제공하는 시간의 한계가 있어 오랜시간 인공위성을 운용하는데 문제가 많았다.
인공위성 최초로 태양전지판을 달고 우주로 쏘아올려진 위성은 1959년 8월 7일 미국에서 발사된 ‘익스플로러6호’로, 각각의 태양 전지판에는 약 8,000개의 태양전지가 부착되어 있어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냈으며, 이렇게 발전된 전기는 니켈카드뮴 전지를 통해 충전되어 사용되었다.
익스플로러 6호’는 태양전지판 외에도 또 하나의 기록을 갖고 있는데, 그 당시까지 인류가 만든 위성 가운데 가장 높은 궤도를 지나는 위성이라는 기록이다.
익스플로러의 비행 궤도는 경사각 47도의 타원 궤도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근지점은 245km, 그리고 가장 먼 원지점은 42,400km나 되었다.
그 전까지 가장 높은 궤도로 비행한 인공위성은 1958년 3월 17일 발사된 ‘뱅가드 1호’로 뱅가드 1호 위성의 원지점 고도는 3,897km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