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d computing – 그리드 컴퓨팅
그리드 컴퓨팅은 단일 문제를 풀기 위해 네트웍 상에 있는 수많은 컴퓨터들의 자원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개 엄청난 컴퓨터 처리 사이클을 요하거나 많은 량의 데이터 접근을 요하는 과학 기술에 관한 문제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그리드 컴퓨팅의 예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PC에서 사용되지 않는 프로세서 사이클을 공유함으로써, 외계로부터의 가치있는 신호 조짐들을 광범위하게 검색하고 있는 SETI의 @Home 프로젝트가 있다. IBM의 인터넷 전략담당 부사장인 존 패트릭에 의하면, “다음에 일어날 가장 큰 변화는 그리드 컴퓨팅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드 컴퓨팅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수천 대의 컴퓨터에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일을 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그리드 컴퓨팅은 대규모 분산 클러스터 컴퓨팅 및 네트웍 상에 분산된 병렬처리의 한 형태라고 간주할 수도 있다. 그리드 컴퓨팅은 한 기업 내에 있는 컴퓨터 워크스테이션들의 네트웍으로 한정될 수도 있지만, 때로 일반이 참여하는 대중 협업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 많은 수의 기업, 전문가 집단, 대학 컨소시엄 등에서 그리드 컴퓨팅 사업을 위한 기본구조와 소프트웨어를 이미 개발하였거나 또는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유럽연합 (EU)은 현재, 고에너지 물리학, 지구관측 그리고 생물학 연구 등을 위한 그리드 컴퓨팅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국립 기술 그리드” 주관으로 산업기반 시설을 위한 계산 그리드와 사람들을 위한 접근 그리드에 관한 시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는 “그리드 엔진”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분산 자원관리(DRM) 도구라고 알려진 “그리드 엔진”은 소니와 시놉시스 등과 같은 회사의 기술자들이 최고 80대의 워크스테이션의 컴퓨터 사이클을 동시에 공동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드 컴퓨팅은 이런 정도의 규모에서, 부하균형의 보다 극단적인 예를 보여준다). 그리드 컴퓨팅은 다음의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일반적인 추세가 될 가망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