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용어] 가배지 또는 자투리 모으기

garbage and garbage-collecting – 가배지 또는 자투리 모으기

컴퓨터 분야에서 가배지란, 다음과 같이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사용자의 지각적인 측면에서의 가배지란 종종 컴퓨터 화면상에 나타나있지만 정상적으로 읽거나 볼 수 없는, 즉 쓰레기와 같은 정보들을 말한다. 이것은 웹의 GIF 그림 파일과 같은 그래픽 파일이나 바이너리 파일들을 텍스트 전용의 검색 프로그램으로 읽어보려는 시도를 할때 자주 생긴다. 이 경우는 단지 내용면에서 문제가 없는 완벽한 하나의 파일을 엉뚱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읽어보려는 경우지만, 검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화면에 나타나 있는 것들은 마치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밍의 관점에서의 가배지는, 메모리 공간 내에서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판단되어 운영체계에 의해 회수된 데이터 저장공간을 말한다. 이런 메모리 공간을 다른 프로그램들이 효율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것을 가배지 컬렉션, 즉 ‘자투리 모으기’라고 말한다. ‘자투리 모으기’라는 용어는 LISP 이라는 프로그램 언어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프로그래머들이 필요한 저장공간을 명시적으로 선언하고, 그 공간들이 더 이상 필요치 않을 때에는 시스템에 반환하도록 프로그램을 작성해야만 했다 (사용치 않는 저장공간들을 반환하는 것을 소홀히 하는 프로그램들은 운영체계에 의해 강제로 종료될 수도 있다). 자바는 최근의 프로그램 언어이지만, LISP과 같이 자투리 모으기를 지원함으로써 프로그래머들이 그러한 것으로부터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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