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되어 편리함을 주는 항공기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비행기는 빠른 속도(250km/h 이상)로 지면에 착륙하기 때문에 설령 비상상황으로 조종사가 브레이크를 밟는다 하더라도 브레이크 및 타이어가 파열되거나 항공기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비행기의 타이어가 지면에 닿을 때의 속도와 비행기가 제어 되는데 걸리는 시간과 속도를 서로 측정 비교하며 갑작스럽게 브레이크가 작동될 때 땅과의 마찰로 파손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 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동차의 ABS(Anti Skid Brake System)로 빗길이나 미끄러운 도로에서 충분한 안정성과 제동거리를 보정해 주어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비행기에는 조종사가 특별히 조종을 하지 않아도 엔진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비행기를 일정한 속도로 비행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인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가 있다.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도 이 기술이 적용되어 가속페달을 밟거나 떼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로 달닐 수 있는 ‘정속 주행장치(크루즈 컨트롤 Cruise Control)’가 있어 장거리 운전시에 편리하게 해준다.
최근에는 전투기의 앞 유리면에 계기판 및 운행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해주는 전방시현기(Head Up Display)가 차량의 앞 유리면에도 적용되고 있다.
차 뒤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물체의 이미지를 앞 유리면에 띄워줘 운전자가 뒤를 돌아 보지 않고도 편리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