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반짝반짝 눈이부셔 No No No No No~! 너무 깜짝깜짝 놀란 나는 Oh Oh Oh Oh Oh~♬”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소녀시대의 노래 ‘지(Gee)’의 가사예요.
원래는 멋진 남자친구에게 불러주는 노래이지만 가사만 보면 마치 별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여름 방학 때 시골에서 봤던 밤하늘의 별 말이에요.
너무 반짝거려서 눈이 부시고, 그래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거예요.
그런데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보면 조금 실망스러워요.
별이 좁쌀처럼 작고 못생긴 점으로 보이거든요.
왜 그럴까요? 반짝이는 별빛을 보면 마치 별이 깜빡거리면서 빛을 내보내는 것 같아요.
시간 차이를 두고 스위치를 켰다 껐다하는 전등처럼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 별은 그렇게 깜빡이지 않는답니다.
우리가 천체망원경으로 볼 때처럼 늘 일정한 빛을 내고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일정한 빛은 형광등이나 가로등 불빛처럼 한번 켜지면 죽 밝은 빛을 말해요.
그렇다면 왜 별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일까요? 이유는 지구 대기권 때문이랍니다.
별빛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흔들리게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