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신의나 지조를 돌보지 않고 자기에게 이로우면 잘 사귀어 쓰나 필요치 않게 되면 배척한다는 말.
개도 무는 개는 돌아본다.
사람도 악한 사람에게는 혹시 그 화를 입을까 하여 조심하고 잘 대해 준다는 뜻.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얼토당토않은 딴 소리를 불쑥 내민다는 뜻.
도둑이 제발 저린다.
잘못이 있으면 아무도 뭐라 안 하여도 마음이 조마조마 한다.
게눈 감추듯 한다.
음식을 빨리 먹는다는 형용하는 말.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돈을 꾸어 주고 그것을 다시 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말.
닭 쌈에도 텃세한다.
어디에나 텃세는 있다는 말.
벼룩의 간에 육간 대청을 짓겠다.
도량이 좁고 하는 일이 이치에 어긋남.
도둑질을 해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에게 알맞은 도움이 있어야 이룩할 수 있다는 것.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손님 대접을 하기 어려운 처지에 곧 돌아가는 손님은 그 뒷모양도 예쁘게 느껴 진다는 말.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젊었을 때의 고생은 후일에 잘 살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의미.
군밤에서 싹이 나겠다.
군밤에서 절대로 싹이 날 수 없듯이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가망이 없는 일이라는 뜻.
지척이 천리다.
서로 가까이 있으면서도 오랫 동안 모르고 왕래가 없어서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는 의미.
청대콩이 여물어야 여물었나 한다.
청대콩은 다 여물어도 여문 것인지 안 여문 것인지 눈으로 보아서는 잘 모르듯이 모든 일을 겉으로만 봐서는 잘 파악할 수 없다는 말.
초학(初學) 훈장(訓長)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
훈장 즉 선생의 일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는 말.
오뉴월 하루 볕이 무섭다.
오뉴월은 해가 길기 때문에 잠깐 동안이라도 자라는 정도의 차이가 크다는 뜻.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걱정되는 일은 차라리 아니 듣는 것이 낫다는 말.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
염치나 체면을 모르는 사람을 탓하는 말.
코가 쉰 댓 자나 빠졌다.
근심 걱정이 많아 맥이 확 빠졌다는 뜻.
절에 가면 중 노릇하고 싶다.
일정한 주견이 없이 덮어 놓고 남을 따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