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다.
불로소득이나 요행수를 바란다는 뜻.
산 밑 집에 방앗공이가 논다.
그 고장 산물이 오히려 그 곳에서 희귀하다는 말.
잔고기가 가시는 세다.
몸집이 자그마한 사람이 속은 꽉 차고 야무지며 단단할 때 이르는 말.
병신 자식이 효도한다.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일을 이루거나 했을 때 쓰는 말.
죽도 밥도 안 된다.
되다가 말아서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 뜻.
메기가 눈은 작아도 저 먹을 것은 안다.
아무리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이라도 저에게 유리한 것은 잘 알아본다는 말
눈허리가 시어 못 보겠다.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하는 짓거리가 거만스럽고 도도하여 보기에 매우 아니꼽다는 말.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
마땅히 하여야 할 때에 아니 하다가 그 시기가 지난 뒤에 함을 조롱하는 말.
처갓집에 송곳 차고 간다.
처갓집 밥은 꼭꼭 눌러 담았기 때문에 송곳으로 파야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니, 즉 처갓집에서는 사위 대접을 극진히 한다는 뜻.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손님 대접을 하기 어려운 처지에 곧 돌아가는 손님은 그 뒷모양도 예쁘게 느껴 진다는 말.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사람이 너무 깔끔하고 매서우리만큼 냉정하다.
범 없는 골에 토끼가 선생.
잘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못난 사람이 잘난 체 한다.
장부일언(丈夫一言)이 중천금(重千金)
남자의 말 한마디는 천금같이 무겁다는 뜻으로서 한번 한 말은 꼭 지킨 다는 뜻.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사람이 사는 동안 훌륭한 일을 하면 그 이름이 후 세까지 빛나니 선행을 하여야 한다는 말.
가꿀 나무는 밑동을 높이 자른다.
어떠한 일이나 장래의 안목을 생각해서 미리부터 준비를 철저하게 해 두어 야 한다는 뜻.
하룻밤을 자도 헌 각시.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켜야 한다는 말.(한 번 가도 화냥, 두 번 가도 화냥)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음식을 어느 결에 먹었는지 모를 만큼 빨리 먹어 버림을 이름.
밴댕이 콧구멍 같다.
밴댕이 콧구멍 마냥 몹시 소견이 좁고 용렬하여 답답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밴댕이 소 갈머리다.)
팔자 고치다.
재가하다. 갑작스레 부자가 되거나 지체를 얻어 딴 사람처럼 됨을 비유.
장가 들러 가는 모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
가장 긴요한 것을 잊어 버린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