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과 잡절

  1. 원소절(元宵節)
    음력 정월 보름을 이르는 말이다. 쥐줄놀이와 오곡밥, 부럼깨물기등의 풍속이 아직도 활발하게 지켜지고 있다.

  2. 춘사(春社)
    입춘후의 다섯번째 무(戊)일이다. 토신(土神)을 제사지내어 풍농을 기원한다.

  3. 한식(寒食)
    동지후 105일에 해당하는 날이다. 이 날은 질풍심우가 있는 절후로 전후 3일간 불을 때는것을 금하고, 미리 장만해 놓은 찬 음식을 먹고 투계등의 놀이를 행한다.

  4. 삼진(三辰)
    음력 3월 3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여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길한 날이다.

  5. 단오(端午)
    음력 5월 5일로 옛날 부터 농작의 풍년을 기원하던 제삿날이었으나, 지금은 주로 농촌의 명절로써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하여 먹고, 여자는 창포믈에 머리를 감기도 하며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하고 논다. 이 날을 단양, 중오절, 천중절, 수리, 수릿날이라고도 한다.

  6. 복날(伏)
    초복, 중복, 말복의 세 날이 있는데 초복은 하지후 삼경일(三庚日)이고, 중복은 사경일(四庚日)이고, 말복은 입추후 초경일(初庚日)이다. 속에서 중복에서 10일째가 말복이 되어야하는데 그 중간에 입추가 끼이지 않으면 20일째 되는날이 말복이 된다. 이것을 월복(越伏)이라한다. 복날에는 개를 잡아먹는것이 풍속인양 되었으나 속가의 일이었고, 사대부집안에서는 쇠고기를 얼큰하게 끓인 육개장을 개장국 대신으로 먹었고, 그외에도 삼계탕, 계절과일등을 넉넉히 먹어 더위에 지친 몸을 보하였다.

  7. 유두(流頭)
    음력 6월 15일이다. 신라 풍속에 이 날 나쁜 일을 덜어버리기 위해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았다 한다. 수단을 시원하게 만들어 먹고, 농촌에서는 논에가서 용신제를 지내어 풍농을 빈다.

  8. 칠석(七夕)
    음력 7월 7일 밤이다.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한번 상봉하는 날로 전해지며, 무속과 불가 에서는 명절중의 명절로 하늘의 칠성님이 강림하시는 날이라하여 성대한 칠석마지 정성을 올린다.

  9. 백중(百中)
    음력 7월 15일이다. 허물을 대중앞에 들어 내어 말하여 참회를 구하며, 특히 이 날은 제 지옥문이 모두 열리는 날이라하여 여물대로 여문 오곡백과를 거두어 조상님전에 제사를 올린다. 백종(百種), 백중(百衆), 중원(中元)이라고도 부르며, 불가에서는 우란분절이라고도 부른다.

  10. 중양(重陽)
    음력 9월 9일이다. 구절초를 따다 엮어 말려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특히 이 날은 주인없는 혼령들을 제사 지내면 좋다는 습속에따라 무자조상들의 제사나 돌아가신 날짜를 모르는 선영의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있다.

  11. 납향(臘享)
    동지후의 제 삼미일(三未日)이다.한해를 거두는 날로 그 해 동안 지은 농사 형편과 그 밖의 여러가지 일을 신에게 고하는 제사이다.

  12. 제석(除夕)
    음력 섣달 그믐날 밤을 말한다. 이 날이 지나면 구정인데 이 날 잠을 자면 눈썹이 희게 된다고 하며 집안팎에 불을 밝혀 놓고 밤을 새며 새해가 되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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