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ed garden – 월드가든
월드가든을 직역하면 “울타리 내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갖는데, 이는 곧 웹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 접근을 제한하는 인터넷 환경을 말한다.
월드가든은 미리 엄선된 자료에 대해서만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허용하고, 다른 자료에 대해서는 접근을 통제하는 등 특정 지역 내에서 사용자 이용을 감독한다.
ISP는 사용자들에게 월드가든에 포함되거나 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웹사이트의 일부를 선택하도록 통제할 수 있다.
비록 월드가든이 울타리 쳐진 영역의 바깥쪽에 대해 사용자가 항해하지 못하도록 실제로 막지는 않지만, 적어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ISP가 사용자들 간에 벽을 만들기 원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999년에 영국 AOL의 어린이 전용 채널에서, 어린이들이 부적절한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월드가든을 만들었다.
그러나, 사실 월드가든을 만드는 공통된 이유는, 그들이 창출하는 이윤을 위한 것이다.
즉, 공급자들은 자기들의 웹사이트에 사용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경쟁자의 웹사이트에 가는 것은 막기 위한 노력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무선장비는 보통 서비스제공자가 제공하는 콘텐츠에만 제한되기 때문에, 이처럼 무선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웹 영역을 종종 월드가든이라고 지칭한다.
웹 전체를 말하자면, AOL은 일반적으로 가장 크고 가장 성공적으로 월드가든 접근방식을 현업에 적용한 사례라고 간주된다.
디즈니사의 대변인의 말에 의하면 AOL 사용자의 85%가 AOL 영역을 절대로 떠나지 않으며,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거의 전체 미국인들이 웹에서 사용하는 시간의 거의 40%가 AOL 월드가든 내에 국한된다고 한다.
이 용어는 Tele-Communications의 전 사주였던 존맬런이 지어냈다고 알려져 있다.
맬런의 회사를 매입한 AT&T는, 월드가든을 독자들이 활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가 들어가 있는 잡지의 편집에 비유했다.
월드가든 개념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비록 월드가든이 선택된 서비스나 콘텐츠에 대해 항해를 쉽게 해준다 해도, 그 선택된 내용이라는 것이 전체 웹이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아주 극소수의 영역이다.
월드가든의 제한성 및 다양성의 결핍 등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월드가든의 다른 명칭으로서 “울타리 내의 감옥” 또는 “울타리 내의 사막”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