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별똥별, 제트기 슈팅스타!

‘피~ 유~ 융~~~!!!’ 제트기가 날씬한 몸으로 하늘을 가른다.

날렵한 몸짓이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름도 ‘슈팅스타(Shooting star)’다.

‘슈팅스타’가 이렇게 날렵하게 하늘을 가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슈팅스타’의 날개에 있다.

‘슈팅스타’의 날개는 직선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모양 덕분에 비행 속도가 낮을 때에도 비행 안정성이 우수하고, 날개 위로 흐르는 공기가 흩어질 우려도 적어 비행하기에 유리하다.

또한, 연료탱크도 비행기 앞이나 뒤가 아닌 날개 끝 부분에 달려 있어 날개 끝에서 생길 수 있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사실 ‘슈팅스타’가 유명한 이유는 미국이 만든 최초의 실용 제트기라는 점 때문이다.

‘슈팅스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 탄생했지만, 이때까지 제작된 제트기들은 거의 전쟁에 사용되지 못했다.

당시의 전투기들은 대부분 피스톤 엔진과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얻었는데 이것만으로는 빠른 속도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스터빈엔진, 즉 제트 엔진을 사용한 슈팅스타가 등장하면서 이 후 제트기는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고, 비로소 전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전투기로 성장하게 된다.

‘슈팅스타’는 실제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에 참여해 뛰어난 기량을 보이기도 했다.

‘슈팅스타’는 성능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전투기다.

그래서인지 ‘슈팅스타’의 디자인은 이후 오랫동안 전투기 디자인의 표본으로 여겨졌다.

글: 푸른하늘 편집부 출처 : 카리스쿨(http://www.karischool.re.kr/) “푸른하늘”

날개가 둘인 헬리콥터에는 꼬리 날개가 없는 이유

하늘을 비행하는 헬리콥터를 보면 동체 위에 로터라 말하는 커다란 프로펠러 날개와 꼬리 끝의 테일 로터라 불리는 꼬리 회전 날개를 볼 수 있다.

보통 비행기는 추력은 비행 엔진을 통해 그리고 양력은 날개를 통해 얻게 되지만 헬리콥터는 로터를 통해 추력과 양력을 동시에 얻게 된다.

헬리콥터는 이륙 시 지표면과 수평으로 회전하는 로터를 통해 공기를 아래로 밀어내면서 양력을 발생 이륙하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비행할 때는 로터가 앞 축으로 약간 기울어지면서 공기를 아래와 뒤로 밀어내면서 전진하게 된다.

좌측과 우측으로 비행할 때도 역시 로터가 좌우로 기울어지면서 추력과 양력을 동시에 발생시킨다.

이런 로터의 특성 때문에 비행기로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후진 비행이나 호버링(공중에서 정지하는 비행)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헬리콥터에도 문제가 있다.

역시 로터의 회전과 관련된 문제로 로터가 한 방향으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동체도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려는 힘을 받게 된다.

따라서 로터의 회전 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그리고 회전하려는 힘과 같은 크기로 밀어주는 힘이 필요하다.

이런 기능을 하는 것이 바로 테일로터다.

만약 테일로터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헬리콥터는 하늘에서 빙빙 돌며 추락하게 된다.

또한, 에너지 손실도 커 헬리콥터 출력의 약 20% 정도를 테일로터가 소비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헬리콥터가 바로 앞뒤 로터가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게끔 제작된 이중반전로터 방식의 헬리콥터다.

보통 대형 수송 헬리콥터가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군에서 보는 치누크나 시나이트 헬리콥터가 이 방식이다.

이 방식은 앞에 있는 로터와 뒤에 있는 로터가 각각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테일로터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엔진의 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동체가 앞뒤로 각각 반대방향으로 힘을 받기 때문에 헬리콥터 동체가 받는 피로도가 큰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