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이몬드가 가득한 행성 발견

결혼반지 가운데서 반짝이는 보석은 보통 ‘다이아몬드’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보석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다아이몬드가 왜 이런 뜻을 가지게 됐을까요? 그 이유는 아마도 지구에 있는 암석 중에 가장 단단하고, 무척 아름답게 빛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다이아몬드를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더욱 귀중한 보석이 됐죠.

그런데 최근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다이아몬드가 널려 있는 행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산과 땅이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다이아몬드 행성’이 나타난 것입니다.

지구에서 12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 ‘와스프-12b(Wasp-12b)’가 그 주인공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와스프-12b는 지난 2008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 망원경으로 발견한 행성입니다.

과학자들이 연구를 계속 한 결과 이 행성에 탄소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지구에서 산소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와스프-12b에서는 탄소가 흔한 것입니다.

탄소는 연필심을 만드는 흑연이나 석탄을 이루는 알갱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탄소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에 따라 반짝이는 보석, 다이아몬드도 될 수 있습니다.

석탄 속에 탄소는 아무렇게나 엉켜있지만, 다이아몬드 속에는 4개의 탄소 알갱이가 규칙적으로 연결돼 있죠.

다단형 로켓인 나로호(KSLV-I) 와 우주왕복선, 그 차이는

2009년 7월 30일, 기상상태 등 큰 문제가 없다면 예정대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의 멋진 발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로호(KSLV-I)는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최초의 우주발사체로 1단 액체 추진체, 2단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으로 만들어 졌으며, 우리나라에서 직접 제작한 과학기술위성 2호가 탑재된다.

우리나라의 ‘나로호(KSLV-I)’는 달 착륙 성공으로 유명한 미국의 새턴로켓이나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과 같은 다단형로켓으로 미국의 우주왕복선과 그 발사나 형태면에서 차이가 있다.

‘다단형로켓’과 ‘우주왕복선’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다단형로켓’과 ‘우주왕복선’은 둘 다 지구에서 우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수단으로서는 똑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형태나 기능적인 면에서는 구분된다.

‘나로호(KSLV-I)’와 같은 ‘다단형로켓’은 인간이 로켓을 처음 만든 이후부터 꾸준하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온 형태로 수많은 시험발사를 통해 어느 정도 안전성이 보장된 형태다.

이 때문에 ‘우주왕복선’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던가 1~3명 내외의 우주인이 탑승하는 로켓을 발사할 경우 ‘다단형로켓’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다단형로켓’은 비교적 제작이 쉽고 안전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탑재할 수 있는 화물의 양이 적고, 한번 발사된 로켓은 다시 재활용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1단에서 4단까지 단수가 나눠진 ‘다단형로켓’과는 달리 ‘우주왕복선’은 좌우측 부착된 고체 로켓 부스터와 가운데 거대한 액체연료탱크, 그리고 사람과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오비터(Orbiter), 즉, 궤도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왕복선’은 발사 이후 액체연료탱크를 제외한 좌우측의 고체 로켓 부스터와 오비터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우주왕복선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로켓과 오비터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다단형 로켓에 비해 많은 화물과 우주인을 탑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단형로켓’에 비해 제작과 운용에 있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다시말해, ‘나로호(KSLV-I)와 같은 ‘다단형로켓’과 ‘우주왕복선’의 가장 큰 차이는 ‘다단형로켓’이 한 번 우주로 가면 영원히 되돌아올 수 없는 1회용 우주선이라면 ‘우주왕복선’은 우주와 지구를 여러번 왕복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우주선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과연 재활용이 가능한 ‘우주왕복선’이 ‘다단형로켓’보다 더 좋을까? ‘우주왕복선’의 오비터(Orbiter)는 지상에서 발사된 이후 다시 그 모습 그대로 지구로 재진입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선체가 강한 압력과 열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되어야 한다.

또한, 오비터(Orbiter) 자체에 로켓모터를 비롯해서 우주비행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장착되어 있어 이 가운데 어느 한 부분이라도 고장이 나면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다단형로켓’은 1회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지구로 귀환할 때는 로켓 대부분은 부품은 모두 버리고 최소한의 장치들로만 구성된 귀환캡슐로 돌아오게 된다.

보통 귀환캡슐은 그 크기가 매우 작고 귀환 방식도 우주왕복선의 활강 방식이 아닌 낙하산을 이용한 낙하방식이기 때문에 ‘우주왕복선’의 방식에 비해 매우 단순하고 안전한 편이다.

이렇게 한번 발사하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