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바라보며

달을 생각하면 과학적인 느낌보다는 동화나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 이야기처럼 친숙한 느낌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 탐사 계획, 달 분양, 달에서의 우주장 등..

이제까지와 다른 달의 비밀이 벗겨지고 있다.

이번 호에는 달에 관한 상식을 살펴본다.

달은 하나뿐인 지구의 위성 “달”은 지구로부터 약 38만 4400km 떨어져 있는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으로 지구 탄생시기와 비슷한 시기인 46억년 전에 탄생하였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400분의 1이고 달 반지름은 지구의 약 4분의 1로 태양 반지름의 약 400분의 1인 1738km(적도반지름)로 지구 중력의 1/6이다.

항상 반쪽만 볼 수 있는 달 달은 스스로 도는 자전 주기가 27.3일이고 지구 주변을 도는 공전주기 역시 27.3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지구의 한 면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음력으로 달의 공전주기는 29.5일로 달이 공전하는 동안 지구도 태양을 도는 공전을 하고 있어 달이 2.2일을 더돈다.

태양계 탐사의 전초기지 달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98년 달의 극지대에 얼음층을 발견했다고 한다.

얼음을 이용하여 물과 산소를 공급하고 얼음에 포함된 수소를 액화원료로 쓸 수 있다면 인간이 달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달이 태양계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달을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달에서 최초로 폭파 실험을 한 아폴로 17호

아폴로 계획은 달 탐험을 진행하면서 재미있고 다양한 기록들을 많이 남겼는데 이 가운데 가장 독특한 실험은 바로 달 표면에서의 폭파 실험이었다.

1972년 12월 7일 오전 12시 33분 플로리다 케이프타운에서 발사된 아폴로 17호에는 아폴로 미션에 참여했던 다른 우주선의 과학 장비보다 더 많고 다양한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었다.

또한, 아폴로 17호에는 유진 서넌 선장, 로널드 E.

에번스 사령선 조종사, 해리슨 슈미트 달 착륙선 조종사가 탑승했는데 이 가운데 해리슨 슈미트는 우주 탐험 가운데 최초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니라 달의 지질을 탐사하기 위해 탑승한 지질학자였다.

이후 달에 착륙한 서넌 선장과 슈미트는 달에 3일간 머물면서 타우루스-리토우(Taurus-Littow) 계곡을 탐사했으며 월면차 로버를 타고 달 탐험 역사상 가장 먼 거리까지 탐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달에 발생하는 화산과 운석 충돌 등을 조사하기 위한 월진계를 설치하였으며 달 내부의 지질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달 표면에 박격포탄 8개에 해당하는 화약을 설치하여 폭파하는 실험도 진행하였다.

폭파 실험은 안전을 위해 우주인들이 달을 떠난 이후 진행되었으며 이때 월진계와 다른 실험 장비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자료는 지구로 전송되어 달 표면 밑 지질을 조사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