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목련

목련을 습관적으로 좋아한 적이 있었다

잎을 피우기도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처럼

삶을 채 살아 보기도 전에 나는

삶의 허무를 키웠다

목련나무 줄기는 뿌리로부터 꽃물을 밀어올리고

나는 또 서러운 눈물을 땅에 심었다

그래서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모든 것을 나는 버릴 수 있었지만

차마 나를 버리진 못했다

목련이 필 때 쯤이면

내 병은 습관적으로 깊어지고

꿈에서마저 나는 갈 곳이 없었다

흰 새의 날개들이 나무를 떠나듯

그렇게 목련의 흰 꽃잎들이

내 마음을 지나 땅에 묻힐 때

삶이 허무한 것을 진작에 알았지만

나는 등을 돌리고 서서

푸르른 하늘에 또 눈물을 심었다

달을 바라보며

달을 생각하면 과학적인 느낌보다는 동화나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 이야기처럼 친숙한 느낌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 탐사 계획, 달 분양, 달에서의 우주장 등..

이제까지와 다른 달의 비밀이 벗겨지고 있다.

이번 호에는 달에 관한 상식을 살펴본다.

달은 하나뿐인 지구의 위성 “달”은 지구로부터 약 38만 4400km 떨어져 있는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으로 지구 탄생시기와 비슷한 시기인 46억년 전에 탄생하였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400분의 1이고 달 반지름은 지구의 약 4분의 1로 태양 반지름의 약 400분의 1인 1738km(적도반지름)로 지구 중력의 1/6이다.

항상 반쪽만 볼 수 있는 달 달은 스스로 도는 자전 주기가 27.3일이고 지구 주변을 도는 공전주기 역시 27.3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지구의 한 면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음력으로 달의 공전주기는 29.5일로 달이 공전하는 동안 지구도 태양을 도는 공전을 하고 있어 달이 2.2일을 더돈다.

태양계 탐사의 전초기지 달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98년 달의 극지대에 얼음층을 발견했다고 한다.

얼음을 이용하여 물과 산소를 공급하고 얼음에 포함된 수소를 액화원료로 쓸 수 있다면 인간이 달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달이 태양계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달을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